러 "한국車 가장 빨리 돌아올 것"…복귀 '관심'

입력 2025-03-04 22:17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가 해제되면 자동차 분야에선 한국 완성차 업체가 가장 먼저 러시아 시장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자동차 전문지 자룰룜의 막심 카다코프 편집장은 "미국이 모든 제재를 갑자기 해제한다고 가정했을 때 한국은 즉시 기업들이 러시아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인들이 가장 먼저 들어올 것"이라며 "제재가 해제되고 긍정적인 신호가 오면 현대차와 기아는 6개월이나 그보다 일찍 자동차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다음으론 일본이, 그리고 유럽 브랜드가 뒤를 이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러시아가 미국과 종전 협상에 나서면서 제재가 해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러시아 현지에선 특히 한국 차의 시장 복귀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러시아에서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으로 서방의 제재가 시작되면서 글로벌 기업이 줄줄이 철수했다. 2023년 12월 현대차도 공장 등을 매각하고 철수했다.

당시 현대차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등 자산을 현지업체 아트파이낸스에 1만루블(당시 약 14만원)에 팔았지만 2년 내 공장을 되살 수 있는 바이백 조건을 걸었다. 공장을 재매입하려면 이 옵션을 연내 행사해야 하지만 현대차에서는 아직 관련 입장을 내진 않았다.

다만 카다코프 편집장은 서방 자동차 업체가 빠져나간 사이 러시아 소비자는 중국 자동차를 구매할 수밖에 없었는데 중국차도 쓸 만하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에 복귀하는 업체들이 시장을 되찾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자동차 전문가 이고르 모르자레토는 "(제재가) 해제되면 도요타, 현대, 폭스바겐은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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