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째 3만 달러...박스권 갇힌 국민소득

유오성 기자

입력 2025-03-05 11:12   수정 2025-03-05 11:12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고환율 여파로 1% 성장에 그쳤다. 이로써 우리나라 1인당 GNI는 11년째 3만 달러 대에 머물고 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6,624달러로 2023년보다 1.2% 늘었다.

원화 기준으로는 4,995만5천원으로 1년 전(4,724만8천원)보다 5.7% 많았다.

지난해 명목 GDP는 원화 기준 2,549조1천억원, 달러 기준 1조8,689억 달러로 전년보다 각 6.2%, 1.6% 성장했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달러 환산 기준 성장률이 원화 기준보다 낮았다.

우리나라 달러 기준 1인당 GNI는 2014년 3만798달러로 처음 3만달러에 진입한 뒤 꾸준히 늘어 2021년 3만7,898달러를 기록했다가 2022년 급격한 원화 절하로 3만5천달러대로 주저앉았다. 이후 2023년과 지난해 각 2.7%, 1.2% 늘었지만 여전히 3만6천달러대에 머물고 있다.

GDP디플레이터는 2023년보다 4.1% 상승했다. GDP디플레이터는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으로, 수출입 등까지 포함한 전반적 물가 수준이 반영된 거시경제지표다.

지난해 연간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는 지난 1월 공개된 속보치와 같은 2.0%로 집계됐다. 4분기 성장률(전분기대비 0.1%)에도 변화가 없었다.

다만 속보치에 포함되지 못한 작년 12월 경제 통계가 반영되면서, 4분기 부문별 성장률이 수정됐다.

수출(0.8%)과 정부소비(0.7%), 수입(0.1%)은 속보치보다 각 0.5%포인트(p), 0.2%p, 0.2%p 높아졌지만, 건설투자(-4.5%)와 설비투자(1.2%)는 1.3%p, 0.4%p씩 하향 조정됐다.

업종별 성장률은 제조업 0.2%, 서비스업 0.4%, 건설업 -4.1%, 농림어업 -3.4%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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