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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T, 中 남사과기와 3,500억달러 규모 'AI 로봇 시장' 진출

박승원 기자

입력 2025-03-05 09:44  





정밀 코팅 신소재 전문기업 GRT가 중국 전자산업 선도기업 남사과기와 함께 인공지능(AI) 로봇 시장에 진출한다.

5일 GRT는 남사과기가 애지봇(Agi Bot)과 협력해 전 세계 최초 오픈 소스 풀스택 로봇인 '링시X1'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남사과기는 지난해 애지봇의 AI로봇 1,000대 이상의 생산을 지원했으며, 향후 납품 수량을 더욱 확대한다. GRT는 AI로봇이 생산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핵심 소재를 제공했다.

앞서 남사과기는 지난 2016년부터 스마트 로봇 분야에 진출해 자체적으로 6축 로봇과 AOI 시각 검사 로봇 등 산업용 로봇을 개발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부품 연구개발을 강화하기 위한 인력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전담팀을 구성해 여러 휴머노이드 로봇 회사에 로봇 관절 모듈·로봇 손·몸통 케이스 등 다양한 부품과 조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휴머노이드 AI로봇 시장 규모가 3,5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중 중국의 시장 점유율은 50%를 넘어설 전망이다.

GRT는 남사과기와 협력해 로봇 기술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가정 서비스·의료·고령화 문제 등의 신흥 시장에서 남다른 경쟁력을 보인다는 계획이다.

GRT와 남사과기는 지분 측면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관계다. 남사과기는 GRT의 강소성 연운항시(?云港)에 위치한 제3공장인 '강소혜지신재료'의 지분 중 15%를 보유하고 있다.

GRT 관계자는 "이러한 지분 관계는 남사과기가 GRT의 생산 과정에 더 긴밀히 협조할 수 있으며, 이런 협력을 통해 GRT의 혁신 기술을 로봇 분야에 더욱 강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소혜지신재료 공장의 총 면적은 26만7,000㎡로, 축구장 37개 규모에 달한다. 공장이 최대 생산량으로 운영될 경우, 연간 생산액은 100억위안(약 1.9조원)에 달할 수 있다. GRT는 이 공장에서 고품질 기능성 필름·정밀 코팅 재료·경량화 고강도 소재등 핵심 재료를 생산해 로봇 제조를 지원하고, 남사과기의 로봇 몸통 케이스·디스플레이·기타 핵심 부품 생산과 고품질 기능성 필름·정밀 코팅 재료 등을 제공한다.

또 양사의 이번 협력은 AI로봇·AR안경·디스플레이·자동차·신재생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한다. 전년도 GRT는 남사과기에 1.3억위안(한화 약260억원) 규모의 공급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150%이상 증가해 2억위안(한화 약 400억원) 이상 달성이 예상된다.

GRT 관계자는 "남사과기의 협력은 글로벌 로봇 산업의 경쟁 구도에서 중요한 기준점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화웨이, 테슬라, 애지봇(Agibot), 위슈로봇 등의 첨단 기술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AI 로봇의 산업화를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GRT와 남사과기의 기술 혁신과 마케팅 전략은 강력한 경쟁 우위를 차지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런 전략은 휴머노이드 AI로봇 기술의 광범위한 응용을 촉진하고, 글로벌 로봇 사업 발전의 탄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완전한 AI로봇 생산 체인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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