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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유예에도 기술주 급락…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

유주안 기자

입력 2025-03-07 09:35  


미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유예 품목 추가를 발표한 이후에도 기술주 중심으로 주식시장이 급락했다. 이번주 하향세를 보여온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종가대비 5.4원 오른 1447.8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야간거래 종가는 1442.4원을 기록했고, 역외 NDF 환율은 1445.00원에 최종호가됐다.

미국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유예 품목을 추가한 것은 시장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요소였다. 트럼프는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캐나다·멕시코에 관세를 적용하되 USMCA로 관세 혜택을 받는 품목에 대해서는 4월 2일까지 관세 시행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트럼프의 25% 관세가 적용되는 무역품의 범위가 상당폭 줄었다.

하지만 관세 연기 카드에도 미국 주식시장은 기술주 중심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이날 발표예정인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심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은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 매도가 집중, 환율이 상승쪽에 무게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다만 네고 물량 유입과 당국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KB국민은행은 이날 발표 예정인 미 비농업 고용지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컨센서스는 1월의 14만3천명보다 개선된 16만명이나, 주초반 발표된 ADP 민간고용이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면서 역시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 경우 미 달러화 약세가 가속화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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