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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공매도 부활…'기대 반 우려 반'

입력 2025-03-08 12:45  



오는 31일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가 전면 재개되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 복귀에 대한 기대감과 시장의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공매도란 주가가 하락할 것을 예상해 갖고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팔았다가 주가가 내려가면 싸게 사서 갚아 이익을 내는 투자 기법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가에서는 현 시점에서 공매도 재개가 당장 증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다.

신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 분석을 통해 "공매도 재개 전후 증시의 1개월 수익률 및 변동성을 보면 공매도로 인한 증시의 충격은 제한적이었다"며 "이번 공매도 재개 역시 증시 자체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공매도는 하락 시 낙폭을 더 키우는 요소이지만, 이 주장이 힘을 얻으려면 주가가 펀더멘털 대비 과도하게 상승했어야 한다"며 지수가 저평가 구간에 있는 현재 국내 증시 상황에서는 맞지 않는다고 봤다.

국내 증시는 작년 하반기 긴 조정 기간을 거치면서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상태로 업종 전반의 매도 압력은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공매도의 영향은 특정 업종·종목에 국한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투자자들로서는 공매도의 '타깃'이 될 업종·종목을 예상하고 피해 갈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가치주 투자가 유리할 것으로 봤다.

노동길 연구원은 "공매도가 기본적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거나 고평가된 종목군을 위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높은 밸류를 받는 성장주는 주요 타깃이 될 수 있다"며 "3번의 공매도 재개 시기 모두 단기적으로 성장주 대비 가치주가 아웃퍼폼하는 패턴이 나타났다"고 했다.

과거 공매도 재개 사례에서 코스피는 공매도 금지 전 공매도 잔고가 많았던 업종에 다시 공매도가 몰리는 패턴이 나타났다는 분석도 있다.

이런 측면에서 다수 전문가들은 호텔/레저, 운송, 디스플레이, IT가전, 증권, 보험, 조선, 화학 등에 공매도 비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 역시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공매도 대금이 증가해도 성장이 동반되면 수익률이 양호했다"며 "공매도 대상이 된다는 것이 꼭 주가 하락으로 귀결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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