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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접속 장애…머스크 "사이버공격 주소 우크라"

입력 2025-03-11 07:33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가 10일 오전(이하 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과 거의 전 세계 국가에서 일시적으로 접속이 안 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엑스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외부의 사이버공격 탓이라며 우크라이나라가 진원지로 파악됐다고 주장했지만 증거를 내놓지는 않았다.

이날 오전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인도, 호주, 아르헨티나, 일본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엑스 서비스에 접속할 수 없다는 이용자들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인터넷 모니터링 사이트 '다운디텍터'가 밝혔다.

미국은 이날 오전 5시부터 6시 사이 최대 2만여명이, 이어 오전 8시부터 낮 12시 사이에 최대 4만여명이 엑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고 알렸다. 일본에서는 오전 5∼6시께 최대 7만여건, 오전 8∼12시께 최대 4만여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엑스 사이트가 다운된 상태가 두 차례에 걸쳐 각각 몇 분간 이어졌다가 복구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머스크는 이날 오후 1시 25분 그의 엑스 계정에 "엑스에 대한 대규모 사이버공격이 있었다(아직도 있다)"며 "우리는 매일 공격을 받지만, 이번에는 많은 자원이 동원됐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크고 조직화한 집단, 그리고/또는 국가가 관여하고 있다"(Either a large, coordinated group and/or a country is involved)며 "추적 중"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이날 오후 폭스와의 인터뷰에서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엑스 시스템을 다운시키려는 대규모 사이버공격이 있었다"며 이 공격의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가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기원했다"(IP addresses originating in the Ukraine area)고 말했다.

다만 그는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머스크는 최근 스페이스X가 제공하는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의 역할을 강조하며 "내가 스타링크를 끄면 우크라이나의 전선 전체가 붕괴할 것"이라고 썼다가 우크라이나 지지자들에게서 "스타링크를 끄겠다고 협박하는 것이냐"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지난 9일 자신은 사실을 말한 것이라며 "내가 아무리 우크라이나의 정책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스타링크는 절대 단말기를 끄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근 테슬라 매장 앞 시위나 테슬라 차량 등에 대한 잇단 공격처럼 머스크를 반대하는 세력이 엑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머스크의 지지자들이 엑스에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도지디자이너'라는 아이디를 쓰는 엑스 사용자는 "처음엔 정부효율부(DOGE)에 대한 항의 시위, 그다음엔 테슬라 매장들이 공격받았다. 이제 엑스가 다운된다. 이것이 엑스에 대한 공격의 결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썼다. 머스크는 이 글을 자신의 계정에 공유했다.

머스크는 간밤에 시애틀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 차량 4대가 불탄 사건이 민주당 관련 단체의 방화라고 주장하는 게시물을 이날 오전 공유하며 "이것은 미친 짓"이라고 비난했다.

머스크는 지난 8일 엑스에 글을 올려 테슬라 시위의 배후에 민주당 활동가들과 거액 기부자들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를 맡아 이끄는 머스크에게 반대하는 시위가 확산 중이며 테슬라 매장이나 차량에 대한 방화, 총격 등 다양한 공격이 줄을 잇는다.

DOGE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연방 정부 부처와 기관의 지출을 줄이기 위한 조직 축소 및 공무원 대량 해고를 주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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