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발 관세 정책이 불확실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가능성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5.2원 내린 1,453.0원에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1454.9원까지 올랐다가 9시30분께 1454.5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부터 미국이 수입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과 파생상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트럼프는 미국 경기침에 우려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지만, 증시 폭락에는 "시장은 좋았다 나빴다 하겠지만 나라를 재건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1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76%, 나스닥 지수는 0.18% 각각 하락했다.
미국 관세 정책을 둘러싼 혼란이 지속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5% 오른 103.44 수준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기대는 한층 커졌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양국 대표단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고 '30일 휴전'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유로-달러 환율은 0.77% 올라 1.09달러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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