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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년 버텨낸 회사도 결국…파산보호 돌입

입력 2025-03-12 13:51  



355년 역사의 캐나다 유통업체인 허드슨베이(Hudson's Bay Company)가 파산보호 절차에 들어갔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부채상환에 어려움을 겪어온 허드슨베이는 지난 7일 캐나다 온타리오 고등법원으로부터 캐나다 기업 채권자 조정법(CCAA)에 따른 채권자 보호 명령을 받아 채무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절차는 미국의 파산보호 절차와 유사한 것으로, 500만 달러 이상의 빚을 진 파산 기업이 사업 및 재무 문제를 구조조정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허드슨베이 최고경영자(CEO) 리즈 로드벨은 "올해 초 잠재적 투자자와 협력해 유동성을 개선하고 사업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채무 일부를 연장했지만 무역 전쟁의 위협과 현실화로 인해 시장 불확실성이 야기되면서 채무상환 능력에 영향을 미쳐 결국 채권자 보호를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사업을 재구성하고 비용을 줄여 회사가 강점을 가진 분야에 다시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 목표는 발판을 다시 마련하고 진화하는 캐나다 소매 시장에서 회사의 장기적인 입지를 확보하는 것"이라면서 "늘 그래왔듯 이 과정에서도 고객과 지역사회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화점과 온라인몰을 운영하는 허드슨베이는 80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갖고 있으며,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캐나다 내에 3개의 삭스 피프스 애비뉴 매장, 10여개의 삭스 오프 피프스 매장을 운영한다. 이 매장들은 계속 영업을 할 예정이다.

허드슨베이는 캐나다의 소매업체들이 팬데믹 이후 소비행태 변화와 물가 상승,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및 기타 경제적 요인으로 인한 소비지출 억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1670년 설립된 허드슨베이에는 9천3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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