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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S' 공포 완화…나스닥 1.22%↑ 마감

정경준 기자

입력 2025-03-13 05:09   수정 2025-03-13 05:58

테슬라 7.59%·엔비디아 6.43% '급등'


뉴욕증시가 2월 물가 둔화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완화와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다우는 소폭 밀렸지만 나스닥지수는 1.22% 급등했다.

현지시간 1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55포인트(0.20%) 내린 41,350.9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7.23포인트(0.49%) 상승한 5,599.30, 나스닥종합지수는 212.35포인트(1.22%) 상승한 17,648.45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뉴욕증시는 트럼프발 관세 불확실성 우려에 더해 경기침체 공포까지 더해지면서 약세 흐름을 보여왔는데, 이날 발표된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 둔화 흐름을 보이면서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화했다.

이에 따라 그간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기술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예상보다 둔화됐다는 소식에 시장은 반색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도 2.8% 상승하며 1월의 3.0% 상승보다 상승률이 완만해졌다.

2월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전월(0.4% 상승) 대비 둔화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3.1% 상승해 1월의 3.3% 대비 소폭 내렸다.

트럼프발 관세 강행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에 물가까지 상승하는, 소위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가 그간 시장을 짓눌러 왔는데, 이날 물가 둔화 소식은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조금이나마 덜어내면서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강행 정책은 여전히 시장에 부담이 됐다.

이날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25%의 관세가 발효됐는데, 이에 캐나다는 200억달러 이상의 미국 상품에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대응했고 유럽연합(EU)도 4월부터 283억달러 상당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상호 관세를 부과하기로 선언했다.

물가 둔화와 관세 강행이 뒤썩이면서 이날 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지만, 기술주 위주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나스닥의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컸다.

'매그니피센트7' 중 애플(-1.75%)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테슬라는 7.59%, 엔비디아는 6.43% 상승했으며, 메타와 아마존, 알파벳도 2%대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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