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알루미늄 25% 관세 발효…구리 2%↑ [원자재&ETF 뉴스]

입력 2025-03-13 08:33  

WTI 2% 상승…달러약세
천연가스 9%대 하락…온화해진 기온
방송 원문입니다.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5시 수치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먼저 오늘장 눈에 띄었던 이슈부터 짚어보겠습니다. 금속선물들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오늘도 관세 이슈와 함께, 구리 선물은 올랐습니다. 유가는 2% 가량 상승했고, 천연가스는 급락했습니다. 우선 구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 제조업체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최근 재고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기 부양책도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구리는 오늘도 2%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곡물선물들은 대체로, 하락 흐름 보였습니다. 한편, 유가는 2% 상승 흐름 보였습니다.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감소한 데다 최근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 그리고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도 유가를 밀어 올렸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입니다. WTI는 67달러 후반대, 브렌트유는 70달러 후반대에 거래됐습니다. 반면, 천연가스는 8% 넘게 밀렸는데 FX 엠파이어는 따뜻해진 기온 영향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암호화폐 시황도 보실까요. 공화당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이 미 정부가 5년 동안 100만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내용을 담은 비트코인법안을 재발의한 가운데 현재 비트코인은 8만 3천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고 이더리움은 1,900달러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주요 ETF 동향도 살펴보겠습니다. 뉴욕증시 3대지수 혼조세 보인 가운데 3대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혼조된 흐름 보였는데 나스닥이 1%대 올라주면서 QQQ가 그중 잘 가줬습니다. 섹터별로는 엔비디아가 6% 넘게 상승하면서 SOXX 반도체 ETF가 가장 좋은 흐름 보여줬습니다.

그럼 오늘의 ETF로 넘어가보겠습니다. 현지시간 12일, 우리시간으로 어제 오후 1시부로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예고한 '관세 전쟁'의 신호탄 격인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가 발효됐습니다. 또한 오늘 새벽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미국내 생산이 강화될 때까지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를, 확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는데요. 러트닉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구리도 무역보호 조치에 추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은 ‘산업용 금속’을 주제로 한 ETF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한 에버코어ISI의 분석부터 보실까요. 이번 관세에 대해, 2018년 232조 조사결과로 부과된 트럼프 1기 관세를 크게 확대한 것으로 지금의 접근법은 당시보다 훨씬 강하다며 다음 내용들을 지적했습니다. 모든 국가 및 제품별 면제가 종료되었고 알루미늄 세율이 10%에서 25%로 인상된 점 그리고 자동차 부품부터 에어컨 반도체 장비까지 다양한 제품에 대해 철강 알루미늄 함량에 대한 ‘내용물 관세’가 부과되는 등 적용대상 범위가 크게 확대되었다고 짚었습니다. 어제 발표된 중소자영업연맹의 2월 중소기업 낙관지수는 전월보다 2.1포인트 하락한 100.7로 예상을 하회했는데요. 세부적으로 보면, 불확실성에 대한 지수는 역대 두번째로 높았고 이에 대해 TD코웬은 중소기업 낙관지수가 4개월래 최저로 떨어졌다며 약한 투자와 고용 결정으로 이어지고 가격 압박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드러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에는 관련해 ETF 모아보겠습니다. 먼저, SPDR S&P500 메탈스 앤 마이닝 ETF ‘티커명 XME’입니다. 알루미늄을 제조하는 알코아, 또 철강회사인 스틸 다이내믹스 등 미국의 금속 및 광업 기업들에 투자합니다. 아이셰어즈 MSCI 글로벌 셀렉 메탈 앤 마이닝 프로듀서 ETF ‘티커명 PICK’도 있고 인베스코 DB 베이스 메탈 펀드 ‘티커명 DBB’는 알루미늄, 구리, 그리고 아연에 3분의 1씩 지분을 배분하고 아이패스 시리즈 B 블룸버그 인더스트리얼 메탈 서브 인덱스 토탈 리턴 ETN ‘티커명 JJM’은 구리 비율이 제일 높고 알루미늄, 아연, 니켈도 함께 추적하는데 DBB와 JJM은 ‘금속 종합선물세트’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금속 전반의 흐름에 편승하고 싶다면 무난하게 투자하기에 괜찮습니다. 그렇다면 금속선물들의 전망은 어떨까요? 우선 모간스탠리는 관세 영향으로 구리 가격 상승을 전망했고 JP모간도 같은 의견을 보이며 올해 하반기에 톤당 만 4백 달러 그리고 내년에는 톤당 만천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로이터는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금속선물들의 강세를 전망한다며 알루미늄 가격은 올해 6.3%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유럽연합은 현지시간 12일 미국의 관세 발효에 따른 보복 조치로 260억 유로 우리 돈으로 41조 원 상당의 미국산 철강·알루미늄 및 농산물 그리고 가전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회원국과 즉시 협의를 시작할 것이며 4월 중순부터 발효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로이터에 따르면, 캐나다도 약 30조원 규모의 미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4월 2일 상호관세 발표도 다가오고 있죠// 시장에선 확실한 건, 불확실성 뿐이다 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는데요. HSBC와 씨티는 미 증시에 대한 투자등급을 중립으로 낮추며 미국 예외주의는 적어도 앞으로 몇 달 동안 멈췄다고 평가했고 BCA리서치는 트럼프 정부가 경기침체를 만들려는 의도를 가진 것처럼 행동한다며 인플레이션과 금리를 낮추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고 짚었습니다. 반면, JP모간은 매도세가 아직은 좀 더 진행될 순 있어도 겁을 먹고 도망쳐서는 안 된다며 S&P500이 5,500 이하로 떨어진다면 기술주와 금융주 매수를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는 관세로 인한 역풍이 거래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을 과도기 전환기라고 표현했죠. 이 과정이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고 또 얼마나 걸릴지 경제 지표들과 트럼프 행정부의 행보 계속해서 지켜봐야겠습니다.

원자재와 ETF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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