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AI 기반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활용한 주식형 액티브 펀드인 'RanksTrade'를 출시될 예정이다.
14일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이 펀드는 앤도버자산운용이 운용하며, 리서치알음이 자체 개발한 AI 기반 종목 추천 시스템을 활용한다.
RanksTrade 펀드는 AI 분석 기술과 애널리스트들의 데이터를 결합해 변화하는 금융시장에서 최적화된 투자 전략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매일 오전 주식시장 개장 전에 RanksTrade의 AI 시스템은 당일 발간된 보고서 중 과거 높은 영향력을 보였던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를 선별한다. 이는 리서치알음이 2020년에 특허 출원한 '애널리스트 리포트에 기반한 주식종목 추천방법'을 활용한 것이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습된 AI 모델은 각 종목의 기대수익률과 손실감내율을 분석하여 펀드 운용을 지원한다.
기존에는 애널리스트들이 펀드매니저들에게 세미나나 동반 탐방 등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매매 주문을 유도했다. 하지만 RanksTrade 펀드는 AI가 채택한 보고서를 작성한 애널리스트의 증권사 법인 브로커리지를 통해 매매 주문이 자동으로 전달된다.
RanksTrade 펀드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말까지의 백테스팅 결과, 국내 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는 동안에도 3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는 "이번 DB금융투자의 펀드 판매 승인은 AI 기반 투자 모델이 전통적인 금융시장에서도 실질적인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투자자들이 AI 기반 투자전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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