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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가 가치 파괴"…덴마크 연기금, 테슬라 '투자 제외'

입력 2025-03-15 11:33  



덴마크 연기금 아카데미커펜션(AkademikerPension)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활동 등을 문제 삼아 테슬라를 투자 제외 목록에 올리고 보유주식을 완전히 매각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카데미커펜션 최고경영자(CEO)인 옌스 뭉크 홀스트는 이날 이메일로 배포한 성명에서 이런 결정을 밝혔다.

홀스트는 "인내심은 어느 순간 바닥이 난다"며 "우리는 이제 테슬라에 대해 그 지점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홀스트는 테슬라가 수년간 노동자의 권리를 침해해 왔고 지배구조(거버넌스) 문제가 있으며, 최근 머스크의 "미국과 유럽 정치 개입", "허위 정보 유포" 등이 테슬라의 수익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브랜드와 가치를 파괴하는 과정에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200억달러(약 29조원)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는 아카데미커펜션은 한때 테슬라 주식 4천500만달러(약 654억원)어치를 보유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023년 하반기 테슬라가 '무노조' 방침을 고수하며 스웨덴에서 노동자 임금 단체협약을 거부하자 노동권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테슬라를 감시 대상 목록에 올리고 투자 규모를 줄여왔다.

또 최근에는 남아있던 테슬라 주식 200주도 매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테슬라는 최근 머스크의 정치활동을 반대하는 단체들의 불매운동과 테슬라 매장·차량을 대상으로 한 공격이 잇따르면서 실적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워진 상황이다.

DPA 통신에 따르면 전날 밤 독일 베를린에서는 방화 가능성이 의심되는 화재로 테슬라 차량 4대가 거의 전소되는 사건도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작년 12월 479.86달러까지 올랐던 테슬라 주가는 지난 10일 고점 대비 54% 내린 222.15달러까지 추락했다. 이후 사흘간 오르내린 뒤 이날 3.86% 오르며 회복을 모색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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