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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기저귀'를 재포장...양심 버린 中공장

입력 2025-03-17 08:01  



중국 관영매체가 소비자의 날(3월15일)을 맞아 공장에서 제조되는 불량 상품을 무더기로 고발했다.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15일 오후 방영한 '3·15 완후이(晩會·저녁 특집 방송)'에서 동부 산둥성 지닝시 어느 폐기물 재활용업체가 버려져야 할 생리대와 기저귀를 재포장해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업체는 다른 업체들이 부적격 판단을 내려 폐기하려던 물품을 가져와 일부를 재포장해 '2등 제품'으로 판매했다고 CCTV는 지적했다. 업체의 창고에는 지저분하게 관리된 생리대와 기저귀가 널부러져 있었다.

업체 대표 류모 씨는 위생용품 업체와 관계 덕분에 이처럼 사업을 할 수 있다며 "국내 시장에서 모든 상장사는 우리 쪽과 연결돼있다"고 말했다.

여행용으로 쓰이는 일회용 속옷이 멸균도 없이 유통되는 과정도 보도됐다.

허난성 상추시의 한 업체에선 속옷 제품에 마치 멸균 처리를 한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오염 제거제를 뿌렸다는 언급도 나왔다. 이 속옷은 온라인 마켓 등에서 '항균'과 '의료 등급 인증', '무균 생산' 등 홍보 문구를 붙이고 판매되고 있었다. 인터넷 숏폼을 통해 한 달에 10만개 가까이 팔리기도 했다.

이밖에 동부 장쑤성과 남부 광둥성 등에서 불량 냉동 새우를 파는 업체의 모습도 방영됐다.

중국 소비자들이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비판을 쏟아내자 당국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지역별 단속 인력을 동원해 CCTV 프로그램에 등장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문제 상품 폐기, 증거물 확보, 관련자 조사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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