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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경영 외치더니...대기업 '관리형 CEO'만 늘어

입력 2025-03-19 06:32  



국내 기업에서 경영·재무 출신의 '관리형 CEO'가 늘고 기술·연구직 출신의 '기술형 CEO'는 줄어 세계적인 추세에 역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시총 상위 500대 기업 중 470곳을 대상으로 CEO 이력을 분석한 결과 기술·연구 직무 출신 비중은 28.4%로, 3년 전(31.8%)과 비교해 3.4%포인트 줄었다.

생산·구매 등 현장직 출신은 3.3%로, 3년 전(4.6%)보다 1.3%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경영·재무 등 소위 관리형 CEO 비중은 같은 기간 46.9%에서 49.8%로 2.9%포인트 늘었다. 전체 CEO의 절반에 육박하는 비중이다.

CEO스코어 측은 "글로벌 주요 대기업이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첨단 기술 트렌드에 맞춰 엔지니어 출신 CEO를 전면에 내세우는 추세와 대비된다"고 말했다.

특히 관리형 CEO를 늘리고 기술형 CEO를 줄이는 경향은 자산 총액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 소속 기업들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들 대기업 대표 중 기술·연구직 출신 비중은 3년 전과 비교해 4.6%포인트 감소한 16.2%였지만 경영·재무 출신은 58.6%로, 같은 기간 5.0%포인트 늘었다.

대기업 집단 이외 기업군에서는 기술·연구직 출신 비중(39.9%)이 상대적으로 크지만, 3년 전보다는 2.1%포인트 줄었다.

이런 추세는 CEO의 대학 전공에서도 나타났다.

CEO스코어 조사 결과 경영·경제학 전공자 비중은 3년 전 27.3%에서 올해 29.9%로 2.6%포인트 늘었다. 반면 전기·전자공학(7.9%→6.8%)과 기계공학(4.6%→4.2%), 산업공학(3.2%→2.7%) 출신 비중은 감소했다.

CEO 출신 대학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소위 SKY 대학이 전체의 46.0%를 차지했다. 이중 절반에 가까운 22.5%가 서울대 출신이었고, 연세대(12.7%)와 고려대(10.8%) 출신이 그 다음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기업의 대표이사 평균 나이는 59.6세로, 3년 전(58.4세)보다 1.2세가 높아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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