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실수에서 자랑으로'...中 'BATX' 선두 주자 샤오미 [데일리 아시아]

권영훈 기자

입력 2025-03-19 17:05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아시아 뉴스픽, 권영훈입니다. 곧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뉴스픽1 : '대륙의 실수에서 자랑으로'...中 'BATX' 선두 주자 샤오미>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오늘(19일) 샤오미 주가가 5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샤오미는 어제(18일) 홍콩증시 장 마감 이후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35% 증가한 3,659억위안, 우리 돈 73조6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정 순이익은 41% 늘어난 272억위안, 우리 돈 5조5천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사상 최대 실적인데요.

레이쥔 CEO는 "샤오미 역사상 최강의 실적보고서"라고 자평했습니다.

샤오미 스마트폰은 가성비가 뛰어나 '대륙의 실수'로 불리는데요.

지난해 4분기 세계 시장 점유율 13.8%로 18개 분기 연속 세계 3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1, 2위인 애플과 삼성전자가 점유율이 하락할 때 샤오미만 유일하게 성장한 겁니다.

올해는 중국 당국의 이구환신, 낡은 제품을 새 것으로 교체 지원하는 정책에 힘입어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샤오미는 지난해 전기차 시장에 처음 진출해 소위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샤오미 전기차 SU7은 목표 10만대를 초과해 13만6천대가 팔렸습니다.

지난달 출시한 SU7 울트라는 판매 3일 만에 연간 목표 1만대를 조기 달성했습니다.

샤오미는 올해 전기차 판매 목표를 30만대에서 35만대로 올려 잡았습니다.

올해 R&D 투자 300억위안 가운데 AI 비중을 25%로 배정했는데요.

샤오미는 다음달 창립 15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선포하고, AI 기술을 전 제품군에 적용해 '하드코어 기술'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습니다.

2027년을 샤오미 자동차의 해외 진출 원년으로 세웠습니다.

지금까지 '대륙의 실수'로 알려진 샤오미가 고급화 전략으로 '대륙의 자랑'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입니다.

최근 HSBC는 샤오미 목표가를 65.6홍콩달러로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CNBC는 현지시간 18일 "미국 빅테크 'M7(매그니피센트7)' 주가가 주춤한 가운데 홍콩 증시에서 최근 한달동안 2~22% 상승한 중국 빅테크 'BATX'가 급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BATX'는 바이두와 알리바바, 텐센트, 샤오미의 앞 글자를 딴 겁니다.

CNBC는 "패뷸러스4(팹4)로 불리는 이들 기업이 미국으로 향했던 스포트라이트를 가져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바이두는 최근 AI 추론모델 어니(Ernie) X1과 대규모 언어 모델(LLM) 어니 4.5을 내놨는데 중국의 딥시크와 미국 오픈AI의 챗GPT보다 가격은 훨씬 저렴한 데 성능은 우수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알리바바 역시 이달 초 AI 모델 'QwQ-32B'를 공개했고, 텐센트의 AI 챗봇 위안바오는 최근 딥시크를 제치고 중국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아이폰 앱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UBS는 홍콩증시에 상장된 텐센트 목표가를 609홍콩달러로 올려 잡았습니다.

중국 빅테크의 질주 속에 미국 M7 주가는 올 들어 크게 빠졌는데요.

현지시간 18일 기준, 올 들어 테슬라가 44% 하락했고, 알파벳과 애플 15%, 엔비디아 14% 떨어졌습니다.

이어 아마존 12%, 마이크로소프트(MS) 9%, 메타 0.5% 빠져 모든 M7 주가가 하락권입니다.



<뉴스픽2 : "中 AI 투자, 오픈AI·소프트뱅크의 스타게이트 추월">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오늘(19일) "중국의 AI 투자 규모가 일본 소프트뱅크와 미국 오픈AI가 주도하는 AI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앞지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대주주는 중국 마윈 회장이 이끄는 알리바바인데요.

중국 빅테크 알리바바는 향후 3년간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소 520억달러, 우리 돈 75조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도 AI에 향후 5년간 100억달러, 우리 돈 14조5천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입니다.

중국 3대 이동통신사 가운데 하나인 차이나유니콤은 올해 컴퓨팅 파워에 대한 자본 지출 예산을 28% 늘렸습니다.

앞서 일본 소프트뱅크는 지난1월 미국 오픈AI, 오라클과 합작사 스타게이트를 만들고 향후 5년간 5천억달러, 우리 돈 725조원을 투자해 미국 10여곳에 데이터센터를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모건스탠리는 뉴욕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 목표가를 180달러로 상향했고, 시티은행은 179달러로 눈높이를 높였습니다.



<뉴스픽3 : '美 관세' 우려 日, 금리동결...대미흑자 '2월 최대'>

세번째 뉴스픽입니다.

일본 중앙은행 일본은행은 오늘(19일) 기준금리를 '0.5% 정도'로 동결했습니다.

NHK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속속 관세 정책을 내놓으면서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일본은행이 경제와 물가 정세를 지켜봐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일본은행은 경제와 물가가 예상한 범위 내에서 움직인다면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의사를 거듭 표명해 온 만큼 향후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무역수지가 두달 만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일본 재무성은 오늘(19일) 지난달 무역수지가 5,845억엔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출은 지난해 2월보다 11.4% 늘어난 반면 수입은 0.7% 줄어든 데 따른 겁니다.

교도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 상호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고한 가운데 대미 무역흑자는 9,188억엔으로 2월 기준 역대 최대규모"라고 보도했습니다.

대미 자동차 수출이 늘어난 덕분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대로 일본산 자동차에 현재 2.5%에서 10배인 25% 관세를 부과할 경우 일본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준비한 건 여기까집니다. 지금까지 아시아 뉴스픽 권영훈입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데일리 아시아>는 YouTube [한국경제TV 글로벌]에서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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