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는 "양적 성장과 질적 혁신을 이루고자 생산량 증대,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올해 사업 방향을 공유했다.
김 대표는 26일 서울 성북구 삼양식품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2025년은 삼양식품 도약에 있어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상반기 밀양 제2 공장 완공을 통해 연간 생산 능력이 증대됨에 따라 글로벌 매출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7년까지 중국 등 주요국 생산 거점을 확보해 생산 현지화를 달성해 글로벌 네트워크와 생산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라면 외에 소스, 스낵, 간편식, 음료 등 주력 상품군을 확장하는 시도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대해 "잭앤펄스 등 식물 단백질을 이용한 헬스케어 관련 카테고리를 육성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삼양식품 이사회는 2023년 대비 약 57% 증액한 1주당 3,3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중간배당을 통해 기지급한 1,500원을 제외한 1,800원을 이익배당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적정 수준의 배당과 함께 주주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자 합리적인 수준의 배당을 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난해 삼양식품은 매출 1조7,280억원, 영업이익 3,446억원, 당기순이익 2,7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2월 식품 업계 최초 7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또 불닭 브랜드는 단일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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