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26일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지주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사업 성과와 목표를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해외 생산 라인 확장을 기반으로 한 롯데웰푸드의 매출 달성 계획을 공개했다.
또 롯데칠성음료, 롯데쇼핑의 지난해 해외 사업 실적과 향후 글로벌 시장 경쟁력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
이 부회장은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도 전했다.
현재 롯데케미칼은 공장 가동 최적화와 원가 절감을 위한 '오퍼레이셔널 엑설런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롯데그룹은 롯데렌탈과 롯데웰푸드 증평공장, 코리아세븐 자동입출금기(ATM) 사업 등 비핵심 사업 매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부회장은 "그룹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성장 동력 육성에도 힘쓰겠다"며 롯데바이오로직스를 꼽았다.
6월부터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공장에서 ADC(항체약물접합체) CDMO(위탁개발생산) 서비스를 제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상반기 롯데글로벌로지스 기업공개(IPO)를 통해 경영 투명성과 기업 신뢰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동우 대표이사 부회장은 롯데지주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서영경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객원교수는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한편 롯데지주는 롯데그룹의 4대 신성장 동력을 소개하기 위한 홍보 영상관을 주주총회장으로 향하는 롯데월드타워 31층 로비에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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