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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세에 자산 84조원…중국 최고 부호는 이 사람

입력 2025-03-27 10:46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창업자인 장이밍(41)이 중국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장이밍의 순자산은 575억달러(약 84조6천억원)로 평가돼 생수업체 눙푸산취안 창업자 중산산 회장과 텐센트 홀딩스의 공동 창업자 마화텅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밝혔다.

바이트댄스의 기업가치가 3천650억달러로 재평가됨에 따라 장이밍의 자산이 100억달러 이상 증가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장이밍은 현재 인도의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과 인도의 가우탐 아다니 아다니그룹 회장에 이어 아시아 부자 3위에 자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한시적으로 서비스가 재개된 미국 내 틱톡 서비스의 미래가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중국에서 바이트댄스는 인공지능(AI) 업계 선두 주자 중 하나로 꼽힌다. 바이트댄스의 AI 챗봇 더우바오는 월간활성이용자가 7천500만명에 달한다.

중국 칭화대 글로벌 가족기업 연구센터의 하오 가오 이사는 "비즈니스가 보다 혁신적이고 글로벌 지향적이라는 점에서 장이밍은 이전 '메이드 인 차이나' 억만장자 세대와는 다르다"고 평가했다.

싱가포르에서 거주하는 중국 국적의 장이밍은 10억명을 넘는 이용자를 보유한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 지분 21%를 통해 부를 축적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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