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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의 역사를 알면 오늘이 보인다"…김옥균을 소환하다

정경준 기자

입력 2025-03-27 13:13   수정 2025-03-27 13:18

<신간> '김옥균, 조선의 심장을 쏘다'


"구한말의 역사를 알면 오늘이 보인다"

노도와 같이 밀려오는 근대의 격랑, 그럼에도 안동김씨의 세도정치에 이은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으로, 우유부단하고 무능한 고종과 민비의 탐욕과 농단으로 무너져가는 조선.

청과 일본, 러시아와 서양 열강의 틈에서 풍전등화의 운명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구체제의 심장을 정조준한 조선 최후의 혁명가 김옥균.

'김옥균, 조선의 심장을 쏘다'(사진)는 내우외환에 흔들리는 조선왕조의 마지막 대들보로, 조국 근대를 견인하는 선도자로 역사의 격랑 속에 자신을 내던진 고균(古均) 김옥균의 삶과 사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 책은 김옥균의 출생부터 성장, 갑신정변을 전후한 운명의 나날들, 혁명동지인 궁녀 오경화와 자신을 흠모했던 일본 여성 스기타니 다마와의 애틋한 사랑, 일본 망명지에서의 고난과 암살까지의 온 여정을 드라마틱하면서도 디테일하게 묘사하고 있다.

각지를 답사하고 취재하며 벼려낸 현장성, 현재의 혼란스러운 세태에 과거의 의기를 대입시키는 시의성 역시도 이 책의 백미다.

저자는 그의 행적을 친일로 매도하는 일각의 오류를 이 소설을 통해 저격한다.

그는 일본의 자유민권 세력을 움직여 일본을 척결하려는 극일(克日)의 기수였으며, 박규수, 더 멀리는 연암 박지원으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실리적 개화세력의 리더였다.

KBS 공채 피디로 SBS 개국에 참여했으며 그동안 수많은 히트 프로그램을 제작했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들어가 있는 저자의 서사적 감각은 놀라울 따름이다. ('김옥균, 조선의 심장을 쏘다', 이상훈, 4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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