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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제 해제 "기다렸다"...고가 아파트 거래 '쑥'

입력 2025-03-31 09:16  



연초 서울 강남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되고 재지정 되는 등의 이슈로 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이 급증했다.

강남 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선도지역 아파트 매매가 활발해 전체 거래 10건 중 3건 가까이가 15억원 초과 아파트로 조사됐다.


3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신고된 서울 아파트 실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남 토허제 해제 가능성을 언급한 1월14일 이후 이달 30일까지 약 두 달 반 기간에 거래 신고된 아파트 중 28.8%가 15억원 초과였다.

직전 두 달 반(작년 11월1일∼올해 1월 13일) 동안 거래에서 15억 초과 비중이 24.3%였던 것에 비하면 4.5%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15억∼30억원 구간의 증가폭이 토허제 해제 언급 직전 19.0%에서 언급 이후 23.5%로 컸다. 9억 초과∼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조사 기간 27.4%에서 32.9%로 5.5%포인트 증가했다.

토허제 해제 여파가 강남권 거래 증가로 이어진 후 마용성·동작·영등포구 등 주변 인기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전반적으로 거래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잠삼대청'(잠실·삼성·대청·청담동)의 토허제가 풀린 한 달 반 동안 거래 비중은 15억원 초과가 29.7%로 30%에 가까웠다.

조사 기간 10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 거래 건수도 토허제 언급 이전 3건에서 이후에는 7건으로 늘었다.

반면 9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토허제 언급 전 48.3%에서 언급 후에는 38.4%로 10%포인트가량 줄었다. 9억원 초과 비중이 51.7%에서 61.6%로 10%포인트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지난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고가아파트가 많은 인기지역에 몰렸다.

30일 신고 기준 2월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총 6천141건으로 지난해 8월(6천531건) 이후 6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송파구(612건)·강남구(562건)·강동구(402건)·서초구(395건) 등 강남 4구의 거래량이 상위 1∼4위를 기록했다.

이어 성동구(395건)·노원구(356건)·마포구(337건)·영등포구(322건)·동작구(291건) 등의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3월에도 강남을 중심으로 한 거래 증가가 확산했다. 현재까지 강남구가 360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동구(337건)·성동구(331건)·노원구(320건)·동작구(300건)·양천구(294건) 등의 순으로 거래 신고가 많았다.

서울 아파트 3월 거래량은 30일까지 신고분이 총 4천751건으로 2월 거래량의 77.4%에 달했다.

이달 24일부터 토허제 대상이 강남3구와 용산구로 확대되어 거래 증가가 주춤해졌지만, 3월 계약의 거래 신고일이 다음 달 말까지로 아직 한 달이 남은 것을 고려하면 3월 거래량은 2월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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