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변동성 속에서 투자자들의 피난처는 어디?

제약·바이오 섹터는 전통적으로 경기 흐름과 무관하게 성장하는 대표적인 산업 중 하나인데, 와우넷 강준혁 전문가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트럼프 관세 정책과 같은 글로벌 리스크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경기 둔화 국면에서도 성장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강준혁 전문가는 특히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인 신규 상장 기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상 기업들은 특정 국가의 관세 정책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으며, 신약 개발에 성공할 경우 높은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우신 전문가는 조선 섹터에 대해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고, 일부 종목들은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HD한국조선해양(009540)을 대표적인 저평가 종목으로 꼽았는데 "현재의 주가 수준이 향후 조선업 회복에 따라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한 "공매도 재개로 인한 시장 우려가 이미 반영되었기 때문에 향후 조선 섹터가 추가적인 타격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반면, 전태진 전문가와 강준혁 전문가는 "조선 업종이 외국인 매도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신중한 접근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전태진 전문가는 경기 방어주와 유틸리티 섹터에 대해 언급했다. 전태진 전문가는 "경기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경기 방어주는 안전한 투자처로 주목받는다"며 음식료 업종을 대표 경기 방어주로 꼽았다. 특히 ▲삼양식품(003230)을 유망 종목으로 추천하며 "음식료 업종은 경기와 관계없이 소비가 지속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석에서 전문가들은 제약·바이오, 조선, 음식료 섹터가 각각 다른 투자 매력을 가져온다고 평가했다. 단기적인 변동성에 휩쓸리기보다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고려한 신중한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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