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마감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3대 지수) 4월의 첫 거래일이자, 2분기 서막이 오른 하루였습니다. 오늘 장 미국 증시, 혼조로 거래를 마쳤는데요. 미국 상호관세의 범위와 규모가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분석에, 증시는 장 초반부터 흔들렸고요. 이어서 ISM에서 집계한 미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PMI가 위축 국면으로 전환됐죠. 또,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구인 건수 역시 고용 시장의 둔화 신호를 보내면서,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장 막판, 서서히 낙폭을 줄여 가며, 나름 반등에 성공한 모습인데요. 오늘 다우 지수는 0.03 하락했고요. 나스닥 지수는 0.87 상승했고 S&P 500 지수는 0.38 상승했습니다.
(섹터) 섹터별 움직임도 바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우선 오늘 테슬라가 장중 5 급등했죠. 보시는 것처럼, 임의소비재 주가 뚜렷한 상승불을 켜냈습니다. 1.13 상승했는데요. 헬스케어 관련주도 전반적으로 급락한 가운데, 특히 오늘은 존슨앤드존슨의 하락폭이 눈에 띄었습니다. 베이비파우더에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는 의혹을 100억 달러를 투입해 소비자들과 합의를 보려 했지만, 연방 법원이 이를 기각하자, 주가가 7 급락했는데요. 또 의약품 역시 관세에서 자유롭지 못하면서, 오늘 헬스케어 주는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기술주는 오늘 1 가까이 반등에 성공했고요. 반면에 커뮤니케이션주도 1 상승했습니다.
(시총 상위) 시총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오늘 어땠을까요. 먼저 가장 눈에 띄는 건 아무래도 테슬라죠. 내일 1분기 판매량을 공개 예정인 테슬라는 오늘 3 급등했습니다. 프랑스와 스웨덴에서는 매출이 석 달 연속 감소하고 있지만, 오늘 중국에서의 주간 보험 등록 수가 전주 대비 22 상승하기도 했는데요. 반면에 1분기 동안 주가가 20나 하락한 엔비디아는 그래도 오늘 1.6 반등했고요.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는 1 넘게 상승했습니다.
(미국채) 내일 이 시간이면 미국 상호관세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파악할 수 있을텐데요. 발표 동시에 상호관세가 발효된다는 백악관의 소식에, 오늘도 국채 시장은 뜨거웠습니다. 백악관에서 구체적인 관세 범위를 아직 공개하지 않는 가운데, 워싱턴 포스트에서는 백악관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대부분의 물품에 20의 관세를 부과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는데요.
이어서 ISM에서 집계한 미국의 3월 제조업 PMI가 49로, 예상치는 물론 기준점인 50도 모두 하회한 점이 국채 수요를 부추겼고요.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구인 건수도 757만 건으로 집계되면서 예상을 밑돌고 말았습니다. 오늘 10년물 국채금리는 4.17에 거래됐고요. 2년물 국채금리는 3.88에 거래됐습니다.
(환율)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가 이제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일까요. 대표적인 안전 자산이죠. 오늘 달러와 유로화에 비해 엔화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ING에서도 미국의 관세로 인해 의미 있는 데이터가 있지 않은 한, 당분간 달러와 유로화는 내리막길을 걸을 확률이 높다고 전했는데요. 원화의 경우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선고일이 이번주 금요일로 결정되면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오늘 달러 인덱스는 104선 초반에 머물렀고요. 엔 달러 환율은 149엔 중반에 거래됐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1천 472원에 거래됐고, 역외환율에서는 1천 470원에 거래됐습니다.
(유럽) 유럽증시는 드디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유로존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지난해 대비 2.2 상승하며, 예상치를 하회했고요. 특히 좀처럼 잡히지 않던 서비스 물가가 석 달 연속 내림셀 이어 가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유로스톡스 600 지수의 목표치를 580에서 570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유로스톡스 600 지수는 1.07 상승했고요. 독일 닥스 지수는 1.7, 프랑스 꺄끄 지수는 1.1 상승했습니다.
(금) 금 선물은 오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 갔습니다. 그래도 연일 최고치를 기록했던 가격 부근에서 횡보하는 모습인데요. 오늘 금 선물은 3천 15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내일 장 체크 포인트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내일은 ADP에서 집계한 미국의 3월 비농업 고용 지표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미국의 2월 공장 수주와 함께 국제유가의 흐름을 결정한 미국의 원유 재고량도 공개될 예정이고요. 장 후에는 쿠글러 연준 이사의 발언도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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