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행정부의 과격한 관세 정책으로 S&P 지수 4.8%, 나스닥 지수 6% 하락했으며 이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대 낙폭임.
- 통상 안전자산 선호 시 상승하는 달러 인덱스 또한 1.67% 하락함.
- 다만, 단기물 투자 수요는 증가하였는데 이는 미국 경제 악화로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보임.
- 이러한 변동성 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기업들의 공급망 조정을 위한 투자 및 수요 부진으로 인한 실적 압박이 예상됨.
- 중국산 제품 60% 관세 예고로 애플, 베스트바이 주가 동반 하락하였으며 유가 또한 브렌트유 6.8%, 서부 텍사스유 7.1% 하락함.
- 트럼프 대통령은 증시 폭락은 예상했던 바이며 미국 경제 회생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 주장함.
● 트럼프發 관세 폭탄...글로벌 금융시장 패닉
4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융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의 후폭풍에 휩싸였다. 트럼프 행정부의 과격한 관세 정책으로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8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00% 각각 급락했다. 두 지수 모두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 통상 안전자산 선호 시 상승하는 달러 인덱스도 이날 1.67% 하락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37.21로 치솟아 지난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국채시장에서는 2년물과 10년물 금리가 역전돼 경기 침체 우려를 키웠다. 특히 장단기 금리 역전은 지난 3월 14∼15일, 22일에 이어 올해 들어 세 번째로 발생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장기채는 자금을 오래 빌려 쓰는 만큼 단기채보다 수익률이 높아야 하지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 장기채 수요가 늘어 단기채보다 금리가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무역정책 급변에 따른 불확실성 고조로 국제유가도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7.1%(4.63달러) 떨어진 63.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45분 현재 배럴당 6.8%(5.07달러) 내린 69.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관세 전쟁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분쟁을 해소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터져나왔다. 앞서 EU는 미국이 2018년 3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부과한 고율 관세를 철회하는 대신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 적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본 기사는 한국경제TV, 네이버클라우드, 팀벨 3사가 공동 연구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생방송을 실시간으로 텍스트화 한 후 핵심만 간추려 작성됐습니다. 더 많은 콘텐츠는 위 생방송 원문 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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