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리스크 여파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 하락을 둘러싼 경고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월가에서 '빅테크 분석 대가'로 불리는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리스크로 미국 기술 산업이 최소 10년 전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날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단순한 무역 전쟁을 넘어 기술 산업의 장기 후퇴를 초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미국의 기술 산업을 과거 1980년대 제조업 시대로 되돌리려는 위험한 '과학 실험(Science Experiment)'과도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리스크가 지속될 경우 인공지능(AI) 주도권 경쟁에서 미국이 중국에게 밀려날 것이라며 "AI 생태계에 회복하기 힘든 수준의 치명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 대만, 베트남에 대한 높은 관세가 미국 기술 공급망의 핵심 밸브를 차단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체감할 전자제품의 가격 상승폭은 최소 40~50% 수준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브스는 "이번 관세 조치로 발생할 경제적 고통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일 것"이라며 "특히 AI 혁명에 심각한 제동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비현실적인 관세 정책들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세 정책의 대가를 다른 나라가 아닌 미국 소비자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될 것이라며 "이건 논쟁의 여지가 없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사진=블룸버그)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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