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포인트 - 삼성증권 "용기보다 신중함이 필요하다"....네 가지 근거 제시 - 신영증권 "미국 보다 한국 증시 하단 견고...밸류에이션 더 매력적" - 대신증권 "트럼프 3분기부터 중국과 협상 예상"
● 트럼프발 관세전쟁...증권가는 ‘신중론’ 우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 투하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발발했던 가운데 국내 증권업계는 대체로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권고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당시 보고서를 통해 “용기보다는 신중함이 필요하다”며 네 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먼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폭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이로 인해 미·중 양국의 보복 강도가 심화될 우려가 커졌다는 판단이다. 둘째로 오는 11월 미국의 중간선거 이전까지 대중 강경노선이 철회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관측이다. 셋째로 기업들의 2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눈높이가 낮아질 공산이 크다는 점이다. 넷째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의회 증언을 통해 통화정책의 인내심을 강조한 만큼 이른 시일 내에 연준의 긴축기조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미미하다고 봤다.
신영증권은 미국 증시가 관세 발효 이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10%, 11% 급락하자 이를 두고 ‘관세의 부메랑’이라고 표현했으나 한국 증시에 대해서는 오히려 하단이 견고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이 관세 조치로 몸살을 앓는 동안 한국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는데 이는 미중 무역분쟁의 완화 가능성과 함께 내부적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며 동시에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트럼프 대통령이 올 3분기 안에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측했다. 그 배경에는 저조한 지지율과 더불어 재정적자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경제지표 개선세가 확인돼야 선거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적어도 하반기 중 경기저점을 통과해야 한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뚜렷한 해결책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급한 불부터 끄고 보자는 심산으로 무역분쟁 봉합에 나설 확률이 높다고 판단했다.
※ 본 기사는 한국경제TV, 네이버클라우드, 팀벨 3사가 공동 연구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생방송을 실시간으로 텍스트화 한 후 핵심만 간추려 작성됐습니다. 더 많은 콘텐츠는 투자정보 플랫폼 '와우퀵(WOWQUICK)'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