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마감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3대 지수) 오늘 장 미국 증시, 참 변동성이 짙은 하루였습니다. 전 일장, 5년 만에 최악의 하루를 기록한 데 이어서 오늘도 3대 지수 모두 급락한 채 출발했었죠.
하지만 개장 후 30분쯤 지난 시간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90일 간 유예하는 걸 검토한다는 소식이 나오자 나스닥 지수가 4 넘게 반등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상승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이내 가짜 뉴스라는 백악관의 공식 입장이 나오면서 계속해서 등락을 반복했는데요. 오늘 다우 지수는 0.91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0.1 상승 S&P 500 지수는 0.23 하락했습니다.
(섹터) 섹터별 움직임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오늘 섹터별 움직임도 꽤 편차가 심한데요. 기술주에 전반적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덕분일까요. 기술주가 0.32, 커뮤니케이션주도 1 상승했는데요. 반면, 필수소비재주와 임의소비재주는 각각 1.18, 0.54 하락했고요. 가장 낙폭이 컸던 건, 부동산주였습니다.
(시총 상위) 시총 상위 종목들의 움직임은 오늘 어땠을까요. 먼저 애플의 주가, 보시는 것처럼 180달러 언저리까지 내려오고 말았습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가 “아이폰의 90는 중국에서 만들어 진다”는 이유로 애플의 목표가를 250달러로 하향 조정한 점이, 주가에 더욱 더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는데요. 애플은 3 급락하며, 주가가 약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고요. 테슬라 역시 댄 아이브스가 목표가를 315달러로, 무려 43나 내리면서, 타격을 받았는데요. 2.5 하락했고요. 그래도 오늘 엔비디아가 3, 브로드컴 5 반등에 성공했고, 아마존, 메타도 2, 알파벳도 1 상승했습니다.
(유럽) 미국 증시는 이렇게 그 어느때보다 격변의 하루를 보냈지만, 유럽 증시는 다시 한번 그대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상호관세가 불러올 경기 침체를 우려하며, 팬데믹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는데요. EU 집행위가 오는 5월과 12월에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를 25 부과하는 걸 제안했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오늘 유로스톡스 600 지수는 4.5 급락했고요. 독일 닥스 지수는 4.13, 프랑스 꺄끄 지수도 4.78 급락했습니다.
(미국채) 미국 국채 시장의 움직임도 오늘 꽤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전 일장,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폭락하자,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 초반, 3.8대까지 내려가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이제 미국의 경기 침체를 해결하기 위해, 연준에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국채 금리의 상승폭이 서서히 확대됐고요. 10년물 국채 금리는 다시 4대 위로 올라왔습니다. 오늘 10년물 국채금리는 4.22에 거래됐고요. 2년물 국채금리는 3.79에 거래됐습니다.
(환율) 미국 달러화 역시 국채금리가 반등하고, 또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진정되면서,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달러 인덱스는 소폭 상승하며, 103선 위로 올라 왔는데요. 유로화는 장중 1.1달러까지 올라오며,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려 했지만, 장 막판 내림세를 나타냈고요. 엔화는 147엔 후반에 거래됐고, 원 달러 환율은 1천 472원에 거래됐습니다. 역외환율에서는 1천469원에 거래됐습니다.
(유가) 국제유가는 계속해서 경기 침체를 우려하며 연일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말 WTI는 배럴 당 58 달러, 브렌트유는 62달러로 전망하기도 했는데요. 오늘 서부텍사스산 WTI는 1.77 하락한 60달러에 거래됐고요. 브렌트유는 1.8 하락한 6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암호화폐) 암호화폐 시장 역시,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지난 1월 최고치에서 30 정도 하락하고 말았습니다. 오늘도 8만 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는데요. 비트코인은 7만 8천 달러 대에서 거래되고 있고요. 이더리움은 1천 500달러 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금) 금 선물 역시 여전히 뒷걸음질 치고 있습니다. 여전히 금 선물에 대한 가격은 긍정적이지만, 현재는 대표적 안전 자산으로 금보다는 달러를 선택한 비율이 더 높은 걸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오늘 금 선물은 3천 달러 아래로 내려 왔죠. 2천 993달러에 거래됐고요. 은 선물은 2.36 상승한 29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아시아) 이어서 전 일장 아시아 증시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패닉에 빠져들며, 블랙 먼데이를 맞았는데요. 참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5나 급락하며, 한때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지만, 그래도 국내 증시가 나름 선방했다,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으니, 아시아 국가들의 증시가 얼마나 처참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일본 닛케이 지수, 보시는 것처럼, 7.83 하락했죠.
이날 닛케이 지수의 낙폭은 역대 세 번째로 컸으며, 3만 1천 선 밑으로 떨어진 건, 1년 반만이었는데요. 오사카 거래소에서는 닛케이 지수 선물과 토픽스 선물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중국 상해 종합 지수 역시, 약 5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는데요. 홍콩 항셍 지수도 보시는 것처럼 13 넘게 폭락했죠.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하락세를 연출했고요. 대만 가권 지수 역시 개장과 동시에 2만 선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요. TSMC와 폭스콘, 미디어텍도 일제히 하한가를 피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때문에, 글로벌 IB들도 일제히 향후 증시 전망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방안책을 서둘러 내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먼저 일본 증시 전망을 보면요. 마츠이 증권에서는 “도쿄 증시는 항상 정면으로 얻어 맞았다며, 이렇게 일본 증시가 더욱 더 타격을 받는 건, 그만큼 자유롭고 개방된 시장이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유입과 유출에 취약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일본의 많은 기업들이 미국 달러로 거래하기 때문에, 엔화 강세가 수그러들 때까지, 일본 증시를 주시해야 한다”고 전했는데요. 레이몬드 제임스에서는 “일본 엔화와 스위스 프랑이, 시장의 본능적 반응을 완화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밝혔는데, 일본의 금리인상을 고려한다면, 스위스 프랑이 현재 가장 나은 헤지 수단”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증시의 전망과 관련해서는 이제 당국의 결정에 달려있다는 의견이 많은데요. 블룸버그에서는 이번 달 정치국 회의에서 내수를 활성화시킬 압박이 심화될 거라며, 이를 위한 지원책 규모가 최대 2조 위안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분석했고요. ANZ에서는 이제 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인민은행이 대출우대금리를 인하하 거라 예측했습니다. 이르면 오는 21일에, 기준금리 인하 등 통화정책 완화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고요. 1조 위안의 특별 국채를 선불로 조달할 거라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반면에 골드만삭스는 대만 증시의 비중을 축소하는 투자의견을 내며, 투심을 더욱 더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대만의 경제는 미국의 수출 의존도를 높이고, 아시아 공급망과 특히 더 밀접하게 연관됐기 때문인데요.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은 사람들이 전자기기 제품을 구매하는 걸 당연히 망설이게 하죠. 블룸버그에서는 관세가 반도체 칩 주문의 감소로 이어질 거라며, TSMC의 매출 또한 하락할 거라 내다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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