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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거물 "지금은 아니다"…저점 매수 기회 제안

입력 2025-04-08 07:33   수정 2025-04-08 07:48



미국 경제 버블이 터지면 증시가 80% 폭락할 수 있지만, 이번 사태는 그와 다르다고 유니버사 인베스트먼트의 마크 스피츠나겔 설립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가 7일(현지시간) 진단했다. 그는 '블랙스완' 이벤트에 베팅하는 것으로 유명한 헤지펀드 거물이다.

스피츠나겔은 이날 마켓워치에 보낸 논평에서 "이번 일이 끝나면 80% 폭락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이 그때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글로벌 증시 급락을 촉발한 것에 대해 그는 "이번 사태는 투자자들을 떨쳐 내기 위한 또 다른 투매일 뿐 세상의 아마겟돈은 아니다"라며 "진짜 폭락 장은 거품이 터지면서 오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단언컨대 내 말은 현시점에서 가장 역발상적인 투자 관점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역발상 투자전략은 다수가 주식을 팔 때 주식을 사고, 다수가 주식을 살 때는 파는 것이다. 투매가 쏟아지는 지금이 오히려 단기적으로는 저가 매수 시점일 수 있다는 견해로 풀이된다.

스피츠나겔은 지난해 언론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의 돈 풀기 탓에 '인류 역사상 최악의 거품'이 정점에 도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완화를 개시한 후 거품이 터지기까지 경제가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 상태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니버사 인베스트먼트는 발생 가능성이 지극히 희박하지만 일단 발생하면 큰 충격을 주는 블랙스완 이벤트 발생 때 큰 수익을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블랙스완이란 용어를 유행시킨 책 '블랙스완'의 저자 나심 탈레브가 고문을 맡아온 펀드이기도 하다.

이 펀드는 2020년 팬데믹 충격으로 시장이 폭락한 2020년 1분기에 4천%가 넘는 수익률을 내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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