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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호실적에도 '살얼음판'…'관세 전쟁' 세 가지 리스크

이민재 기자

입력 2025-04-08 11:00   수정 2025-04-08 13:06

"4월 세 가지 체크 포인트"
"환율 보고서·美GDP 등"
[와우퀵] 투자정보 플랫폼
관세 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당분간 이어져 2분기 실적이 기대보다 부진할 수 있단 전망이 나왔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상무는 8일 한국경제TV에서 "(증시) 낙폭이 단기적으로 과대해 저평가 국면이라는 생각은 하지만 시장 불확실성이 쉽게 마무리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상무는 "4월 세 가지 체크 포인트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상무는 "4월 중순 미 재무부 환율 보고서가 발표가 있다"며 "(한국이) 환율 관찰국에서 제외됐지만 이번에 다시 들어갈 경우, (관세) 협상력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GDP 지표에서 1분기 미국 성장률 마이너스가 나온다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상무는 또 "(중국이) 보복 관세를 부과했지만 위안화 절하까지 연결할 수 있는지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상무는 "1차 관세 전쟁 때 중국은 노골적으로 관세 압박을 위안화 절하로 받았다"며 "미국은 1차 관세 전쟁 실패를 환율로 보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환율로 대응하는 부분이 나타난다면 (관세 전쟁은) 또 다른 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 상무는 삼성전자 호실적 등 1분기 실적 훈풍 기대와 관련해 "(관세로 인해) 선수요가 발생한 부분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2분기 실적은 기대보다 나쁠 수도 있다"며 "기대보다 좋은 1분기 실적이 추세적인 (증시)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연결기준으로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6.6조원 2025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증권가 전망치 평균보다 높은 수치다. 박정언 한국경제TV 캐스터는 이날 방송에서 "갤럭시 시리즈가 생각보다 견조한 판매량을 올렸고 메모리 부문의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다"고 언급했다.

● 핵심 포인트
- 한국 시장은 낙폭이 과대하고 저평가 국면에 있으나 시장의 불확실성이 쉽게 마무리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
- 4월에는 미 재무부 환율 보고서 발표, 1분기 미국 GDP 속보치 발표, 중국의 위안화 절하 여부 등 세 가지 큰 체크 포인트가 있음
- 삼성전자 등은 예상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으나, 2분기 실적은 관세 부과 등으로 인해 기대보다 나쁠 수도 있다는 예상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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