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9일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에 대해 "한미동맹을 안보동맹이자 경제동맹으로 격상시켜 나가는 것이 보다 슬기로운 해법"이라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게임 이론에서도 개별 플레이어들이 이기적인 선택을 반복하면 당장은 이익을 볼 것 같지만 결국은 모두가 손해를 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행은 "문제를 풀어가는 최선의 방식은 차분하게 상대방과 소통하면서 서로의 이익을 모두 보장받을 수 있는 길을 끈질기게 찾아나가는 것"이라며 "'글로벌 자유무역이 죽었다'고 말씀하는 분도 계시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그렇게 낙관하느냐고 묻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분들에게 저는 '낙관의 힘' 없이 어떤 문제를 풀 수 있겠느냐고 되묻고 싶다"고 적었다.
한 대행은 전날 오후 4시부터 CNN과 인터뷰한 데 이어 오후 9시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약 30분간 통화했다.
이에 대해 한 대행은 다행히 인터뷰도, 정상 통화도 상대국 반응이 좋다"고 소개하며, "앞으로 길고 어려운 협상이 남아있다"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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