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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갈등 확산… 정치권·전문가들 “1930년대 대공황 재연 우려” [박문환 시선집중]

 

입력 2025-04-15 10:39  

    중국의 맞불 조치에 글로벌 증시 이틀 만에 10% 급락
    전문가들 일제히 경고 “대공황보다 심각한 결과 올 수도”
    악재 노출 후 대타협 가능… 리쇼어링·국채 매입 협상 열릴 것


    하나증권 박문환 이사(한국경제TV 와우넷)는 최근 글로벌 증시 급락의 원인으로 트럼프 美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을 지목하며 “이번 조치는 자해적 실수에 가깝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美 대통령은 캐나다, 멕시코, 중국 등 주요 무역국에 25% 이상의 관세를 부과했고, 이에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와 미국 기업 제재 조치로 맞섰다. 시장은 급격히 흔들렸고, 글로벌 증시는 단 이틀 만에 10% 이상 급락하는 등 패닉 장세가 연출됐다.

    박 이사는 “관세율이 아이들 장난처럼 주먹구구식으로 결정됐고, 트럼프 내각 내부에서도 반대 의견이 많았다”며 “미국 제조업 부활이라는 명분과 달리 현실적으로는 실행이 어려운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이폰을 미국에서 생산할 경우 가격이 1,000달러에서 3,5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치권과 전문가들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 상원에서는 관세에 의회 승인을 요구하는 무역 검토법이 초당적으로 발의됐으며, 와튼스쿨 제레미 시걸 교수는 “트럼프의 관세가 1930년대 대공황보다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JP모건은 “이번 관세는 1968년 이후 최대 세금 인상”이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박 이사는 “트럼프 美 대통령의 궁극적 목적은 관세가 아니라 협상”이라며 “리쇼어링 유도, 국채 매입, 방위비 분담 등 다자간 대타협을 위한 협상 카드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U의 본격 대응 이후 모든 악재가 노출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대타협에 나설 것”이라는 판단도 제시했다.

    박문환 전문가의 ‘스페셜 리포트’는 매월 2·4주차 금요일 자정 12시, 한국경제TV와 와우넷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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