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이자 세계적인 투자 전략가로 알려진 제레미 시겔 와튼 스쿨 교수가 미국 증시에 대한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겔은 미국 증시가 당분간 내리막길을 걷게 될 것으로 전망하며 "주식 시장이 반등세를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증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유예 조치에 일제히 폭등한 바 있다. 특히 S&P500 지수는 하루 만에 9% 넘게 상승하며 2008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적용하는 합계 관세율이 종전에 알려진 것보다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이날 미국 증시는 전일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고 다시 하락 전환됐다.
이를 두고 시겔은 "관세 리스크는 아직 해소되지 않았고 앞으로 중국과의 협상이 핵심 사안이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생각하는 것만큼 미국이 이번 협상에서 유리한지는 의문이 든다"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 증시가 트럼프 대통령의 초기 관세 정책으로 이미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쉽게 반등하지 못할 것이라며 "S&P500 지수가 지난 2월 고점을 회복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겔은 "트럼프 대통령이 75개국과 관세 협상을 예고한 점은 분명히 긍정적이지만, 집권 초기에 시장을 휩쓴 관세 리스크가 이미 소비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상당한 충격을 남긴 점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사진=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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