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상호관세 10%가 하한...中과 좋은 결과 기대"

입력 2025-04-12 09:2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중국 외의 다른 무역국에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협상하는 것에 대해 상호관세의 기본 세율인 10%가 국가별 상호관세의 하한선 수준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로 이동하는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분명한 이유로 몇가지 예외가 있을 수 있으나 나는 10%나 이에 매우 근접한 수준이 하한(floor)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관세 협상을 놓고 많은 나라와 대화를 하고 있다며 "우리는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 10% 이상의 상호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5일부터 10%의 기본 관세가 시행되고 있다. 이른바 '최악 침해국'에 대해서는 10%를 초과하는 관세가 9일부터 부과됐지만 시행 직후 중국 외 다른 나라에 대해 이를 90일간 유예했다.

이후 미국은 각 국가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협상을 책임지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지난 9일 개별 국가에 대한 관세와 관련해 지난 2일 발표한 국가별 상호관세율이 '상한(ceiling)'이며 기본 관세율인 10%가 '하한(floor)'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보복관세로 대응 중인 중국에 대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자신이 항상 잘 지낸다고 말하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채와 관련, "잠깐 (문제의) 순간이 있었지만 내가 그 문제를 빨리 해결했다"라면서 "채권시장은 잘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채권 시장 문제가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키로 한 결정의 배경이 됐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렇지 않다고 시사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다.

또 미국 달러에 대해 "사람들이 우리가 하는 일을 이해하면 달러 가치는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간 12일 오만에서 회담과 관련, "나는 이란이 훌륭하고 행복한 나라가 되길 바란다"면서 "그러나 그들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에 한 연례 건강검진에 대해 "전반적으로 나는 매우 좋은 상태에 있다고 느꼈다"라면서 "나는 인지능력 테스트도 받았으며 모든 답을 맞혔다"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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