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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사고' 실종자 어디에...하루 만에 수색 재개

입력 2025-04-13 16:59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이 무너져 근로자 1명이 실종된 지 48시간이 넘은 가운데 추가 붕괴 우려에 멈췄던 수색 작업이 하루 만에 재개됐다.

임광식 광명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13일 오후 2시 10분 실종자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임 과장은 "전날 내린 강우의 영향으로 토사 붕괴의 우려가 있어 구조 작업이 중단됐으나, 토목·지질 전문가가 참여한 상황 판단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수색 작업 재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작업 내용은 공사장 주변의 안전펜스 제거를 시작으로 오후 기상 상황에 따라 상부에 붕괴할 위험이 있는 낙하물, 즉 컨테이너나 굴착기 등에 대한 고정 작업을 할 것"이라며 밝혔다.

임 과장은 사고현장에 위험요소가 워낙 많아 붕괴한 지하터널 하부로 진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현장 자체가 위험요소로 가득 차서 (하부로 진입하는) 구조 작업이 어렵다"며 "(하부 진입을 위해) 주변 위험물을 제거하는 상황"이라며 안전 확보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지반 침하가 계속해서 일어나는지 여부에 대해 "어제의 경우 강수로 인해 크랙이 심하게 상부 쪽에 생긴 것을 확인했다"며 "전문가 의견으로는 계속 침하가 있는데, 관측기를 가지고 지속해서 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오후 3시 13분께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졌다.

이에 근로자 19명 중 2명이 각각 고립·실종됐는데, 이중 굴착기 기사 20대 A씨는 13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남은 실종자 1명인 포스코이앤씨 소속 50대 B씨는 지하 35~40m 저점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실종 48시간이 넘도록 정확한 위치와 생존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실종자 수색을 진행하던 중 지난 12일 오후 3시께 추가 붕괴의 위험이 있다고 보고 지하터널의 하부 공간을 수색하던 구조대원들을 철수시켰다.

당시 구조대원들은 이상한 소음과 일부 구조물이 떨어지는 것을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8시께 크레인으로 잔해물을 정리하던 작업 역시 중단했다. 강한 비바람까지 불어 수색은 난항을 겪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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