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행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미 조선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한 점을"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강력한 조선업 재건 의지가 우리 조선 산업의 재도약을 이끌 기회라는 거죠.
한 대행, 어제는 광주 기아 공장을 찾아가 전기차 보조금을 비롯한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었습니다. 지난달 SK하이닉스를 포함하면 세 번째 기업 현장 방문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한국에 와 있는 웨스 무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를 만나기도 했는데요. 경제·통상 분야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는 중인데, 때문에 흘러나오는 대선 차출론에 대해 총리실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기재부와 산업부는 다음 주 미국과의 본격적인 관세 협상을 시작합니다.
기획재정부는 미국 재무부가 다음 주 최상목 부총리와 스캇 베센트 재무장관의 회담을 제안했다고 전했는데요. 안덕근 산업부 장관 역시 이르면 오는 일요일 세 번째 미국 출장에 나설 예정입니다.
정부는 당장 국익 차원에서 최대한 협상하고 나머지 부분은 새 정부가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우리로서는 현지 시각 16일 열리는 미국과 일본의 상호관세 협상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대미 무역장벽이나 알래스카 개발, 주일 미군 분담금 등 의제가 비슷하기 때문이죠.
미국 현지에서는 트럼프가 다른 나라들과 중국 사이의 거래를 막기 위해 관세 협상을 활용할 거란 분석이 나오는데요. 관세율을 낮춰주는 대신 중국과 거래를 끊는 조건을 달아서 중국 경제에 타격을 입히겠다는 게 미국의 계산인데, 한미 협상에서도 관련 내용이 들어갈지 관심이 커집니다.
지금까지 세종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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