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폭탄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국채 매입 확대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줘룽타이 행정원장은 전날 입법원 대정부 질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대만에 부과하기로 한 32% 고율 관세에 대한 대책 방안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가와 산업의 최대 이익과 국가경쟁력 유지의 원칙에 입각한다면 어떠한 구매, 투자도 모두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만이 상당한 액수의 미 국채를 보유하고 있고 내부적으로도 추가 매입 관련 준비가 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줘 행정원장은 이미 미국과 화상회의를 통한 첫 공식 접촉도 있었다고 밝혔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 발표 이후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대규모 투매 현상이 벌어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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