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조원 남았다"…'삼전 담고 현대건설 사는' 연기금

이민재 기자

입력 2025-04-19 20:00  

"연기금 수급 여력, 증시 기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매수"
[와우퀵] 투자정보 플랫폼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연기금의 국내 주식 매수 여력이 6~7조원 가량 남았다고 분석했다.

19일 한국경제TV에 따르면 김 연구원은 지난 18일 방송에서 "연기금 수급 여력이 어느 정도 남아 있어 국내 증시에 기대되는 부분"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해외채권, 국내채권, 대체투자 모든 자산이 증가했는데 국내 주식만 (비중이) 줄었다"며 "이런 부분들이 연기금 수급 여력을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기금이 올해 들어 외국인 매도 기간 동안 샀다"며 "매수 이유는 기재부 연기금 가이드라인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국내 3대 연기금 전체 합산이 1,200조인데, 올해 목표 비중에서 국내 주식은 계속 줄어든다"며 "작년 목표가 15.1%에서 올해 목표가 14.9%인데 그거 대비 작년 말에 보면 11.9%밖에 안 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전술적 자산배분(TAA) 허용 범위로 본다면 2% 포인트(p)인데 1% 포인트가 이탈됐다"며 "이것은 기계적으로 채워야 하는데 1,200조원을 고려하면 1% 포인트는 12조원"이라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지금 5조 7천억원 샀다"며 "아직 7조원 가량 여력이 남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시총 순서대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비롯해 조선 중에서 현대중공업을 굉장히 많이 샀다"며 "건설도 바닥 이후 기대감이 있어 현대건설 등을 많이 사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핵심 포인트
- 국내 증시의 연기금 사자가 지속되며, 그 배경에는 작년에 모든 자산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식만 감소한 것이 있음
- 이로 인해 연기금의 수급 여력이 생겼음
- 연기금은 기재부의 연기금 가이드라인에 따라 목표수익률 등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비중 조절함
- 현재 국내 3대 연기금 합산은 1,200조원이며, 올해 목표 비중 대비 국내 주식이 1% 포인트 이탈해 있어 약 12조 원의 매수 여력이 있다고 판단됨
- 연기금은 IT, 산업재, 소재 중심으로 매수했으며, 특히 조선 중에서 현대중공업, 건설 중에서 현대건설을 많이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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