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자리 손님 휴대폰 '슬쩍'…잡고보니 현직경찰관

입력 2025-04-22 12:49  



식당에서 옆자리 손님의 휴대전화를 가져간 현직 경찰관이 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22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한 지구대 소속 A순경이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A순경은 지난달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다 옆자리에 앉은 손님의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사실을 안 손님은 식당 내부 폐쇄회로(CC)TV를 통해 누군가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가져가는 모습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용카드 기록 등을 토대로 당시 식당 손님들을 추적한 끝에 A순경이 휴대전화를 가져간 사실을 확인했다.

A순경은 지난해 12월에도 술에 취한 상태로 편의점에서 소액 절도를 했다가 적발돼 감봉 2개월의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순경을 직위해제하고 사건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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