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정부가 동남아 4개국 태양광 기업들에 대한 관세를 최종 상향했다. 이로 인해 중국 태양광 기업들의 우회 수출이 강력 제재되며, 미국 내 모듈 가격 상승이 한화솔루션의 실적 회복을 앞당길지 기대된다.
- 동남아 4 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최고 3500%의 반덤핑 관세와 상계 관세가 부과되며, 이러한 관세 폭탄에 따라 가격 경쟁력 약화로 동남아로 위장한 중국산 제품은 미국에서 사실상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중국산 제품의 점유율이 70%에 달하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 특히 미국 점유율 30%로 개별 기업 가운데 1위인 한화솔루션에게 큰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 한화솔루션은 3조 2천억 원을 투입해 현재 최대 규모의 태양광 단지 솔라 허브를 짓고 있으며, OCI 홀딩스도 최근 2억 6500만 달러를 투자해 미 텍사스에 공장을 짓기로 했다.
- 한편, 지난 1분기에는 중국의 저가 공세로 추락한 태양광 제품 가격이 회복되지 못했으며, 이에 따라 한화 솔루션은 1분기 매출액 약 2조 7600억 원, 영업손실 약 600억 원으로 한 분기 만에 다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 그러나 증권사 연구원들은 미국의 모듈 판가 상승이 한화 솔루션의 2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 예측한다. 실제로도 한화 솔루션의 올해 연간 매출은 약 13조 750억 원, 영업이익은 55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고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OCI 홀딩스도 연간 실적은 매출 3조 7천억 원, 영업이익 2310억 원으로 1년 만에 2배 넘는 수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 미국 동남아산 태양광 패널 관세폭탄...한화솔루션·OCI 반사 이익 얻나
미국 상무부가 동남아 4개국 태양광 업체들을 대상으로 관세를 대폭 인상하면서 현지 시장에서 중국산 제품들이 사실상 퇴출 위기에 놓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로 한국의 한화솔루션과 OCI 등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전날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와 패널에 대한 관세를 기존보다 최고 35배 올렸다. 이에 따라 해당 국가에서 생산된 태양광 제품에는 와트(W)당 5센트 이상의 반덤핑 관세와 상계 관세가 부과된다. 앞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해 11월 동남아 4개국에서 생산된 태양광 패널이 미국 산업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판정했고, 상무부는 이를 근거로 관세 인상을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동남아 지역에 기반을 둔 중국 태양광 업체들을 정조준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중국 업체들은 관세 회피를 위해 동남아 지역에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이곳에서 만든 제품을 미국에 수출해왔다. 하지만 이번 관세 폭탄으로 가격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면서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반면 미국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한화솔루션과 OCI 등 한국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특히 한화솔루션은 미국 주거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26.4%의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내년까지 미국 조지아주에 총 3조 2000억 원을 투자해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OCI도 자회사인 OCI 솔라파워를 통해 미국 텍사스주에 총 4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관세 인상으로 미국 내 태양광 모듈 가격이 상승하면서 한화솔루션과 OCI의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이날 6% 넘게 급등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이번 결정으로 중국산 태양광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한화솔루션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올해 한화솔루션의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본 기사는 한국경제TV, 네이버클라우드, 팀벨 3사가 공동 연구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생방송을 실시간으로 텍스트화 한 후 핵심만 간추려 작성됐습니다. 더 많은 콘텐츠는 위 생방송 원문 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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