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 CU는 올해 냉동 간편식 중 피자가 매출 비중 기준 만두를 제치고 최초로 1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작년에는 CU에서 냉동 간편식별 매출 비중이 만두 31.8%, 치킨 25.7%, 피자 24.3%, 안주류 18.2% 등 순이었다. 만두가 압도적인 1위였다.
그러나 올해 1월부터 지난 20일까지 매출 기준 비중에서 피자가 28.1%로 만두(27.2%)와 치킨(25.8%)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안주류 비중은 18.9%로 비슷했다.
냉동 피자의 매출 비중은 꾸준히 늘어와 2021년 17.9%에서 2023년 22.2%, 올해 28.1%까지 올랐다.
반면 냉동 만두의 매출 비중은 2021년 37.7%에서 2023년 33.5%, 올해 27.2%로 계속 줄고 있다. 냉동만두는 1990년대 초반 편의점에서 팔리기 시작한 이후 30여년간 냉동 간편식 매출 비중 1위를 지켜온 절대 강자다.
CU는 밥 대신 간편한 식사를 찾는 1∼2인 가구가 늘어 다양한 맛과 용량의 냉동 피자 종류가 늘어난 데다, 에어프라이어 등 조리기구가 발달해 냉동 피자가 많이 팔린 것으로 분석했다.
CU는 이달 냉동 피자 브랜드 '피자 로드'를 론칭해 마라피뇨피자를 첫 상품으로 선보였다.
최서희 BGF리테일 가정간편식팀 MD(상품기획자)는 "가까운 편의점에서 전문점 수준 피자를 손쉽게 맛볼 수 있다는 강점으로 냉동 피자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새로운 맛의 피자를 고객에게 주기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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