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B손해보험은 블랙박스 영상을 활용해 사고 과실비율을 자동으로 산정하는 AI(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하고,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차량 사고 발생 시 블랙박스에 기록된 영상을 AI가 자동 분석해 사고 상황을 정밀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과실비율을 산정한다.
기존 수작업 방식에 비해 처리 시간이 단축되고, 주관 개입이 줄어 보다 객관적인 판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기술은 DB손해보험이 지난해 11월 광화문국제특허법률사무소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특허 출원 및 등록 절차를 지원받아 개발됐다.
DB손해보험은 시스템 개발 완료 후 보험금 청구 및 지급 업무에 해당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며, AI 기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스타트업 지원과 산학협력도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DB손해보험은 올해 2월에도 고객 맞춤형 설계와 사전 인수심사를 제공하는 'AI비서(사전U/W) 시스템'으로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AI를 통한 과실비율 산정은 보험업무의 자동화와 객관화를 이끌 수 있는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과 기술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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