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동모빌리티가 AI로봇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하 KIST)과 삼성전자 등에서 로봇 R&D를 이끌어 온 강성철 박사를 로봇 프로덕트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대동그룹은 ‘국내 농업의 AI화’를 위해 AI와 로봇을 핵심 역량으로 삼고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AI 범용 로봇 소프트웨어 R&D 기업 대동에이아이랩을 설립하고 KT에서 AI 사업을 추진한 최준기 박사를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또 지난해 지능형 자율 로봇 회사 대동로보틱스를 설립하고 올해 초 로보틱스 분야의 글로벌 석학 여준구 박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번에 영입한 강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로봇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로봇공학 전문가다. 1991년 KIST 지능로봇센터 연구원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군사, 의료, 우주항공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 프로젝트를 이끌며 국내 로봇 개발 분야를 선도했다.
2019년 삼성전자에 합류해 지난해 12월까지 삼성 리서치 초대 로봇센터장과 생산기술연구소 제조로봇팀장(부사장) 등의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이 기간 동안 로봇에 필수인 인식, 주행, 조작, 플랫폼 등 4대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플랫폼화해 삼성전자의 로봇 제품 및 사업화 기반을 구축했다.
강 부사장은 대동모빌리티에서 로봇 프로덕트 부문 산하의 로봇·모빌리티의 기술 및 제품 개발과 생산·구매·품질을 총괄 관리한다. 이를 통해 대동모빌리티의 로봇 사업 비전을 재정립하고 제품 개발과 생산 체계의 효율화를 추진한다. 동시에 그룹의 로보틱스와 AI 역량을 통합하고 그룹사간 로봇 R&D 시너지 방안을 모색해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로봇 전문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강성철 대동모빌리티 로봇 프로덕트 총괄 부사장은 “34년 로봇 기술 개발과 사업화 경험을 기반으로 대동그룹이 글로벌 로봇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테크 및 사업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농가 고령화, 농경지 감소, 기후 위기 등 현안 앞에서 대동은 정밀농업, 농업로봇, 스마트파밍 등 ‘농업의 AI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만들고자 한다”며 “AI농업과 로봇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의 속도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그룹은 올해 국내 업계 최초로 농업용 운반로봇 RT100과 정밀농업 서비스를 츨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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