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이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과 같은 1420.6원에 주간거래 종가를 기록했다. 이날 장초반까지는 미중 협상 가능성 부각 등의 호재로 달러화가 반등하며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8.6원 오른 1429.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내 아시아 외환시장이 개장한 이후부터 달러인덱스의 상승폭이 줄었다. 엔화와 유로화뿐 아니라 위안화까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민혁 국민은행 연구원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420원대에서 1430원대로 올라갈 때마다 수출 네고물량에 따른 달러 매도 수요가 나오며 환율의 상방 움직임을 막고 있다”고 분석하며 “간밤 호조를 보인 뉴욕 증시의 위험선호심리가 국내 주식시장으로 이어진 것도 이날 환율의 상승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여전히 원·달러 환율과 달러인덱스 간의 괴리가 커져있는 상황으로, 이전 달러인덱스 98~99p 수준에서는 원·달러 환율 1400원 아래로 내려간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앞두고 원화와 위안화 동조가 강해지고 있는 만큼 결국 미중 협상의 추이에 따라 향후 움직임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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