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71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2%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89.3% 증가한 193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지난해 말 신설한 S&T(세일즈앤트레이딩)부문의 선전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S&T부문은 자기자본을 활용한 수익 창출을 극대화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 증가한 690억 원의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
S&T부문 내 PI(자기자본투자)부문에서 국내외 투자자산 운용 수익, 구로 소재 '지밸리 비즈플라자' 지분 매각 수익 등 기투자한 우량 자산으로부터 안정적인 수익을 거뒀고 채권 부문에서는 1분기에만 2조 9천억 원 규모의 은행채를 인수하며 수익이 증가했다.
리테일 부문도 금융상품 판매 증가 및 VIP 고객 관리 강화로 실적을 견인했다. 금융상품부문에서도 순영업수익이 같은 기간 대비 109% 늘었다.
IB 부문의 경우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속에 부동산 프로젝트펀드(PF) 비중을 줄이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개편 중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 증가한 1조 2,125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인수하며 수수료 수익이 늘었다.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 확충이 이뤄지면서 현대차증권의 순자본비율(NCR)은 지난해 말 478%에서 올해 3월 말 591%로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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