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가 1분기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지난 밤 한·미 통상협의도 있었습니다. 상호관세 협상도 중요하지만, 당장 관세가 부과되고 있는 품목들의 관세를 낮추는 것이 시급해 보입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한화오션·LG생활건강 실적 (28일)
-크래프톤·하이브·현대건설 실적 (29일)
-美 3월 구인·이직 보고서 (29일 밤)
-美 4월 소비자신뢰지수 (29일 밤)
-삼성전자·LG화학·한화에어로 실적 (30일)
-美 해군성 장관 방한 (30일)
-中 4월 차이신 제조업 PMI (30일 오전)
-유로존 1분기 성장률 (30일 저녁)
-美 1분기 성장률 예비치 (30일 밤)
-美 3월 개인소비지출(PCE) (30일 밤)
-美 MS·메타 실적 (1일 새벽)
-日 일본은행 기준금리 결정 (1일 낮)
-美 4월 ISM 제조업지수 (1일 밤)
-美 애플·아마존 실적 (2일 새벽)
-美 4월 고용보고서 (2일 밤)
● 美·中 진실공방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날 중국 상무부와 외교부가 미국과 어떤 대화나 협상도 하지 않고 있다며 “가짜뉴스”라고 발끈하자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 아침에도 미팅을 진행했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누구와 대화를 했는지 나중에 밝힐 수도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누가 진실을 말하는 것인지, 기싸움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양국이 협상장에 마주앉기까지의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기도 합니다.

● 뉴욕증시는 안도랠리
결국 먼저 때린 미국이 한발 물러서야 협상의 판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간밤 뉴욕증시를 보면 그래도 시장은 갈등 완화, 협상에 기대감을 걸고 있는 모습입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M7 기업들도 이 3거래일 동안 일제히 동반 상승했습니다.
무너졌던 기술주들이 다시 뉴욕증시 회복을 이끌고 있습니다.

● 연준 비둘기 메시지
트럼프는 유화적 제스처를 보이고 있고, 꿈쩍않던 연준도 서서히 몸을 풀고 있습니다.
지난밤 연준 인사들은 금리 인하를 열어두는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고용 시장이 악화될 경우 물가 문제가 잔존하는 경우라도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했고, 베스 해멕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데이터 전개 과정이 연준의 전망에 부합한다면 6월에도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했습니다.

시장은 연준이 5월은 동결, 6월 인하할 가능성을 베팅하고 있었는데 조금 확신을 더한 모습입니다.
CME페드워치에 집계된 전망을 보면, 6월 연준의 금리 결정은 인하가 58%로 동결 37%에 비해 우세합니다.

● 한·미 '7월 패키지'
우리시간으로 지난 밤에는 한미 2+2 통상협의도 있었습니다.
1시간 남짓 진행이 됐기 때문에 상견례 형식이라고 봐도 되겠는데요,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7월 패키지’를 추진하기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습니다.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7월 8일 이전까지 관세 폐지를 목표로 협상을 진행한다는 전략인데, 포괄적 합의는 6월 3일 대선 이후 출범할 차기 정부에서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국정 공백 상태에서 섣불리 합의해줘서도 안되겠지만 당장은 관세가 부과되고 있는 품목도 있기 때문에 협상의 시계가 상당히 복잡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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