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SKT 이용자들 팔 걷었다...국회청원 등 집단행동

입력 2025-04-28 09:36  



SK텔레콤이 해킹 공격을 받아 가입자 유심(USIM) 정보가 탈취된 사건과 관련해 이용자들이 집단 대응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해킹 사건에 대응한 'SKT 유심 해킹 공동대응 공식 홈페이지'가 개설됐다.

운영진들은 언론사에 메일로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 번호 인증을 통해 제공되는 다양한 금융,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중대한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 SK텔레콤의 대응은 매우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명확한 피해 범위나 규모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어 이용자들의 불안감과 혼란이 증폭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국회 국민동의 청원으로 철저한 진상규명과 피해 규모 파악, SK텔레콤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의 실효성 있는 피해 구제·재발 방지책 마련도 요구했다.

국회 청원도 5만 명 이상 동의를 받는 것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SK텔레콤의 통신과금 서비스 이용약관 위반 여부를 조사해 달라며 민원을 제기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또 가입자 집단 소송에 대한 설문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포털 사이트에는 지난 27일 '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집단소송 카페'가 개설되어 하루 만에 3천명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 운영진은 해킹 피해에 대한 집단 소송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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