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대리점 앞 '오픈런'…예약시스템은 '먹통'

입력 2025-04-28 10:45   수정 2025-04-28 12:06



SK텔레콤이 28일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현장에 긴 줄이 늘어서고 온라인 예약시스템은 사실상 마비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서울 광화문 SK텔레콤 대리점 앞에는 이른 아침인 8시께부터 이미 긴 줄이 생겨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건물을 빙 둘러싸고 옆 건물까지 100여명의 사람이 줄을 섰다.

이날 광화문 대리점은 주변 회사원들이 몰릴 것을 예상해 당초 예정된 시간인 오전 10시보다 1시간 당겨서 유심 교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자가 너무 오래 대기할 것을 우려해 번호표도 발급했다.

하지만 이날 이 대리점에 준비된 유심 초도 물량은 200개. SK텔레콤은 200개가 소진된 후에도 이날 계속 물량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심을 교체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함을 느낀 일부 이용자들은 "다 털리고 난 다음에 이게 무슨 소용이냐", "줄을 똑바로 서라"라며 날선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출근도 미루고 줄을 선 이용자들은 유심이 200개 한정이라는 것에 불만을 표현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8일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로 유심 정보 유출 피해가 발생하면서 이날부터 전국 T월드 매장 2천600여 곳에서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진행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온라인으로도 유심 교체 예약 신청을 받고 있지만 이 사이트에도 예약자가 몰리면서 한때 대기 인원이 4만명 가까이 생기는 등 접속 장애를 빚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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