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가입자 이탈 '러시'…"60%가 KT로 옮겼다"

입력 2025-04-29 09:38   수정 2025-04-29 11:44

유심 무상 교체 시행 하루만에 3만4천명 '이탈'


SK텔레콤이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첫날인 28일 약 3만4천명의 이용자가 SK텔레콤에서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SK텔레콤 가입자 3만4천132명이 다른 통신사로 옮겨갔다.

8천729명이 SK텔레콤에 새롭게 가입해 가입자 수는 총 2만5천403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탈한 가입자의 약 60%가 KT로 이동하고 나머지는 LG유플러스로 옮겨갔다.

이날 KT에 새로 가입한 사람은 2만1천343명, LG유플러스에 새로 가입한 사람은 1만4천753명이었다.

알뜰폰 이동 이용자까지 합하면 이탈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8일 SK텔레콤은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로 이용자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이에 해킹 우려가 커지면서 SK텔레콤 가입자들은 지난 26일부터 다른 통신사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달 들어 SK텔레콤 가입자 이탈은 200명을 넘은 적이 없는데, 26일 1천665명이 이탈한 데 이어 그 규모가 더 커지고 있다.

SK텔레콤 대리점과 판매점들이 가입자 이탈을 막으려 지난 주말 다른 통신사에서 자사로 이동한 고객에게 큰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8천729명이 유입한 데에는 이런 보조금 정책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SK텔레콤은 휴대전화 가입자 2천300만 명을 확보해 통신 3사 중 1위 자리를 유지해왔다. 2위인 KT는 1천만 명 중반대, LG유플러스는 1천만 명 초반대다.

1위와 2위 사이 간극이 크지만, 대규모 이탈로 이동통신 3사 순위 지각변동이 생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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