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리스크 줄인 자동차...2분기도 견조한 엔터 [박해린의 마켓톡톡]

오늘 증시 이슈 짚어보는 마켓톡톡 시간입니다.

오늘은 시장이 안도하는 하루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간 밀어붙여온 자동차 관세에서 한발 후퇴할 조짐을 보이자 자동차주를 중심으로 시장이 안정감을 찾는 모습이었습니다.

시장에선 중복관세를 막는데 이어 외국산 자동차에 부과한 25% 관세까지 철회할 수도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고요.

자동차 부품의 경우 국내 업체들이 중국산을 대체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올 들어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던 한화오션, 산업은행이 25년간 보유하던 한화오션의 지분 일부를 매각한다는 소식에 오늘 주가 급락했죠.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큰 가운데, 증권가에선 단기적으로 주가 조정이 불가피하겠지만 가파른 이익 개선 추세와 견조한 수주 환경 등 성장 모멘텀은 여전하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는 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실적 발표한 기업들 여럿있었죠.

에코프로비엠과 하이브 실적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에코프로비엠, 영업이익 기준으로 보면 3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긴 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급감한 실적에 투자자들의 실망감도 큰 모습입니다.

증권가에선 여전히 에코프로비엠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지적하고요.

유의미한 유럽 시장 매출 반등이 확인되는 등 실적 개선이 선행된 이후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

최근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하이브의 실적입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7% 늘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5천억원을 넘겼고, 영업이익은 50% 늘어난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당초 증권가에서 전망하던 영업이익에는 30%가량 밑도는 수치라 아쉬움을 표하는 분들도 계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2분기 견조한 실적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올해 BTS 멤버들의 솔로 활동이 공백 없이 이어질 예정이고, 미국에서 꾸준히 팬덤 성장을 증명하고 있는 세븐틴 등의 성장세가 가파르단 점도 고무적이란 평가입니다.

하이브뿐 아니라 미·중 무역 갈등이 고조되고,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K팝 엔터주 자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마켓톡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