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대런 애쓰모글루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 트럼프는 우리 세계가, 그리고 미국이 당면한 문제의 상징입니다.]
지난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대런 애쓰모글루 미 MIT 석좌교수는 트럼프 정부 출범 100일간의 정책들이 국제사회의 불안정성을 높이고, 자유주의적 세계질서를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교역국을 대상으로 한 관세 정책은 세계질서를 미국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한 것으로, 궁극적으로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이같은 정책들이 결국 미국의 소프트파워를 약화시키고, 금융시장에서 미국 자산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켜 국제 금융의 판도를 바꾸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대런 애쓰모글루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 미국을 그렇게 특별하게 만든것은 패권국으로서의 힘, 군사력, 리더십 외에도 금융 재정부분에서의 역할입니다. 국채나 주식 같은 미국의 자산들은 풍부한 유동성까지 더해지며 안전자산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향후 통상의 흐름으로 볼 때 이같은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이 바뀔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TV가 주최한 2025 세계경제·금융컨퍼런스 기조연설자로 나선 대런 애쓰모글루 교수는 미중 양국이 쉽사리 타협과 양보를 이뤄낼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둘러싸고 향후 100년의 승자가 되기 위한 두 나라간 치열한 경쟁이, 세계질서, 교역관계, 동맹관계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습니다.
그는 이같은 변화와 고령화, AI기술발전 등의 도전에도 직면한 한국은 유연한 대외정책과 자체적인 전문성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대런 애쓰모글루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 한국은 우방과 적과 섞여있는 현실에 더 익숙합니다. 새로운 동맹을 형성해야 하고, 그것의 기반은 전략적인 경제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이런 관계가 유연하게 세계 변화에 따라서 바뀔 수 있어야만 합니다.]
인구학적 변화, 기후변화 등은 도전인 동시에 새로운 것을 배우는 기회이자,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이 새로운 산업과 상품 발굴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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