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론에 '들썩'…세종 집값 상승률 더 커졌다

입력 2025-05-01 14:12  



세종시의 집값 상승률이 4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내달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실과 국회의 세종시 이전 공약 등이 나오면서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이 1일 발표한 4월 넷째 주(4월 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49% 상승했다. 전주(0.23% 상승)보다 상승 폭이 두배로 확대된 것은 물론, 2020년 8월 다섯째 주(0.51% 상승)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최근 세종시에선 아파트 거래도 늘어나는 추세다.

부동산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 아파트 매매량은 2천268건으로, 작년 연간 거래량(4천476건)의 절반을 넘어섰다.

이번 통계에선 서울 아파트값도 0.09% 오르며 13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전주(0.08%)보다 상승 폭도 확대됐다.

강남(0.13%→0.19%), 마포(0.14%→0.17%), 용산(0.13%→0.15%), 양천(0.12%→0.14%) 등이 전주보다 상승 폭을 키운 가운데 서초·송파(0.18%), 성동(0.16%), 강동(0.11%) 등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재건축 등 주요 선호 단지 위주로 매도 희망 가격이 오르고 상승 거래가 체결되고 있으나 동시에 일부 지역에선 매수 관망세가 보인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경기는 0.02% 내리며 하락세를 이어갔고, 인천도 0.01% 내리며 하락 전환했다.

다만 과천(0.28%)과 성남 분당(0.11%) 등은 상승해 같은 지역 안에서도 온도 차가 감지됐다.

인천과 경기의 동반 하락에 수도권 상승률은 전주보다 0.01%포인트 줄어든 0.1%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0.02% 내리며 전주(-0.01%)보다 낙폭을 키웠고, 지방(-0.04%→-0.05%), 5대 광역시(-0.06%→-0.07%), 8개도(-0.03%→-0.05%) 모두 낙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보합(0.00%)을 유지하며 4월 첫째 주 이래 4주 연속 제자리걸음을 했다.

서울(0.02%)과 경기(0.01%)는 모두 전주의 상승 폭을 유지했으나 인천(0.01%→-0.02%)은 하락 전환했다.

서울의 경우 지역별로 혼조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주거 여건이 양호한 역세권이나 대단지 위주로 임차 수요가 지속되며 상승 계약이 체결되고 있다고 부동산원은 전했다.

지방(-0.02%→-0.01%)의 하락 폭이 축소된 가운데 세종(0.03%→0.12%)은 전셋값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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